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투표 비율을 50%에서 70%로 높이고 국민여론 반영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겉으로는 ‘당의 결속을 강화하겠다’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실제로는 민심을 좁히고 당심만 키우려는 자기 보호적 발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윤상현 국회의원이 지적한 대로 “지방선거는 당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국민의 표로 검증받아야 할 공직 후보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줄이겠다는 이 발상, 이게 과연 정당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가. 국민의힘은 위기 때마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