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주인공이 될 수는 없다. 특히 영화 드라마에서 그렇다. 예능에서도 마찬가지로 진행자는 출연자를 돋보이게 돕는 조력자이다. 그런데 이런 조연과 조역들이 주역만큼 빛나고 돋보일 때 그 이야기는 성공하고 대박을 터뜨리기도 한다. 요즘처럼 영화와 드라마에서 훌륭한 조연들이 많은 시대가 있었을까. 배우로서는 이문식, 오달수, 오정세, 류현경, 장영남 등이 뛰어난 감칠맛 연기로 극을 빛나게 하는 이들이다. 여러모로 보아 주연 같은데 항상 조연으로 나오는 배우가 있다. 이경영씨다. 그도 한때는 ‘비 오는 날 수채화, 1990’ 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