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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이 축항을 넘어 응봉산을 타고 휘돌아 가는 능선 아래매부리 고개의 골짜기를 뚫어 문을 낸 것은 외교권을 박탈당한 을사늑약이 있던 1905년의 무렵이었다.부둣가 중심이던 일본지계가 청일전쟁 후에 크게 팽창하였고전동을 거쳐 만석동 쪽으로 거주지가 거침없이 확대되었다.이 지역들에서 축현역을 왕래하려면멀리 산언덕을 우회해 다녀야만 했는데이 불편함을 덜기위해 1905년 일본이 설계와 굴착공사를 지도하고석축공사는 중국인 석수가 담당하고흙일과 잡일은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맡았다.당시 홍예문 공사 중에는 땅속에서 암반이 계속 나오고흙
8·15광복절이 되면 일왕 히로히토가 아무런 전쟁 책임을 지지 않은 일이 생각난다. 1904년, 러시아와의 전쟁은 각료회의가 아니라 어전회의에서 결정했다. 러일전쟁이 끝났을 때, 해군 제독 도고 헤이하치로는 당연히 일왕에게 승전보고를 했다. 1905년 10월 18일, 오다이 신궁에서 일왕에게 봉배를 하고, 신주를 받고, 신악을 봉납했다. 상하이를 점령한 일본군이 1932년 4월 29일, 홍커우 공원에서 전쟁승리 기념행사 할 때였다. 행사장에 윤봉길 의사가 던진 폭탄으로 상하이 군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는
지난해 100주년을 맞이한 진주교육대학교의 개교일이 애초 알려진 1923년이 아니라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간 1906년이 기원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끈다.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17년이나 더 일찍 개교했고 개교 100주년이 아니라 개교 118주년이 된다.4일 김자중 진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난 8월 한국교육사상학회에 게재한 ‘애국계몽운동기 사립사범학교 사례연구:사립 진주사범학교의 설립과 운영’이라는 자신의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교수는 “진주교대의 기원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고 국권
조선 말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분기, 의병을 일으켰다가 국권피탈에 자결한 의당 박세화 선생의 유묵이 120년만에 국내로 돌아왔다.의병연구가인 양승운 의당학연구소장은 15일 의당 박세화 선생이 72세 때인 지난 1905년에 직접 쓴 유묵을 120년만에 일본에서 입수해 공개한다고 밝혔다.유묵의 크기는 164×45㎝이며 족자 전체는 196.5×55㎝로 한지에 먹으로 쓰여졌다.이 유묵은 박세화 선생이 1905년 월악산 용하동에 의병을 일으킨 뒤 아들, 손자, 문인들과 함께 서울의 한국주차군사령부로 연행돼 8개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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