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태연재활원에서 최근 5년간 16명의 입소자가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습 학대가 발생해 논란이 된 태연재활원이 돌봄과 건강관리 체계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태연재활원에서 총 16명이 사망했다. 사망 당시 연령을 보면 10대 1명, 20대 2명, 30대 6명, 40대 6명, 80대 1명 등이다. 사망자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지만, 이 시설 평균
울산 태연재활원 상습학대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15일 울산시청 남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연재활원 피해거주인들에 대한 지역 사회 자립 지원 대책 마련과 시설운영법인 및 시설에 대한 엄중한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이들은 “울산시의 미온적이고 안일한 행정으로 그 어떤 곳보다 민감해야 할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침해를 방치해 온 것에 대해 울산시장은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설운영법인에 대해 엄중한 행정처분을 하고 시설운영법인을 사회서비스원으로 교체하라”며 아직도 학대 당한 장소에 머물고 있는 피해거주인들의 지역 사회 자립 대책 마련도
장애인 상습 학대 사건이 발생한 울산 북구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태연재활원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북구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김병호 신임 상임이사는 “장애인 복지를 위해 존재해야 할 시설에서 보호와 존중이 아닌 학대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그 가족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상임이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인은 시설 운영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장애인의 인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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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력 구조 개편 효과 가시화...1분기 영업익 40% 증가 전망
KT의 인력 구조 개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투자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KT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9884억원, 영업이익은 71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5.0%, 40.5%다.타사와 비교하면 KT 실적 예상치는 더 도드라진다. SK텔레콤은 매출 4조5025억원에 영업이익 5289억원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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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중심 입지 ‘동래 반도유보라’ 정당계약에 실수요자 주목
부산 동래구가 전통적인 ‘교육 중심지’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특히 사직동 일대는 초·중등 교육기관 밀집도는 물론, 동래고·중앙여고 등 전국 단위 명문고가 위치해 있어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선택받아온 지역이다. 이러한 교육 여건에 더해 최근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 수요까지 집중되며 주거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이러한 가운데 동래구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동래 반도 유보라’가 본격적인 정당계약을 앞두고 실수요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도심 평지에 위치한 이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과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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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백두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함께 빛나
영덕군은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지난 10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의결돼 오는 17일 유네스코의 공식 통보를 통해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지정은 북한 백두산과 함께 한반도의 대표적인 지질유산이 나란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사례로,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자연유산의 지질학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이에 따라 2017년 청송에 이어 두 번째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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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 피어난 작은 희망 - 권태로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6일전
주말 내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심지어 벚꽃 위에 눈송이가 쌓이기도 했다. 만개한 꽃은 자연히 여기저기로 흩어졌다. 강화도만 빼고. 유난히 벚꽃 개화 시기가 늦는 강화의 봄이다. 남들 다 지고 나서야 느리게 피는 중이다.1년 전 북산 벚꽃길에 대한 칼럼을 썼는데 벌써 새로운 봄이 왔다. 같은 장소를 여러 번 연재하는 것에 고민이 있었지만, 오늘 오후 이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장소도 계절도 같지만, 꽃을 바라보는 시선과 길을 걷는 나의 온도는 이전과 아주 다르다는걸. 분명 다른 감상의 글이 될 것이기에 쓰기로 했다. 벚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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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특례시의회는 1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4일까지 열흘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배정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해법 마련에 힘쓰겠다”라며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하고 책임 있는 예산 심사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을 다짐했다.이번 임시회 동안에는 2025년도 제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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