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난리도 아니었다. 사람들과 대화하다가도 넷플릭스에서 이것만은 꼭 봐야한다고 했다. 지금은 여기저기 준비할 일들이 많아서 한가로이 TV 드라마를 볼 여유와 시간이 없지만, 아이들도 집에 내려와 그 드라마를 꼭 보라고 말해서 어쩔 수 없이 보는 척이라도 해야 했다. 유튜브 영상에서 비영어 부문 시청률 세계 1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 외국인들이 한국
서울일보 창간 25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지난 2001년 2월 뉴미디어라 불리는 매체의 홍수 속에 창간한 서울일보는 오직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로 정론을 제시하며 견제와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자세를 지켜왔습니다.서울일보가 창간한 이래 25년간 대한민국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000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4번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려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평화공존을 위한 방책을 의논했고, 2002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대회를 유치했으며,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했습니다.주민이 주인 되는 지방자
산림훼손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본다. 첫째, 개발로 인한 훼손. 도시 확장, 산업단지 및 교통망 구축 등은 산림을 파괴하거나 훼손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개발과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산림보호는 종종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산 하나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또는 공장단지 등이 들어서는 것이다. 둘째, 인재로 인한 산림훼손이다. 불법 벌목이나 산림 방화 등부주의와 악의적인 행위가 산림을 파괴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산림훼손의 시작은 입목벌채다.최근 산림업무를 하면서 아쉬운 일들이 자꾸 생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파면됐다. 지난해 12월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초유의 헌정 위기는 122일 만에 대통령 파면이라는 결말로 끝을 맺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에서 파면된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22일만에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지 111일 만이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파면 선고까지 주요 일지.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제4인터넷전문은행 추진 일정과 관련해 26일 신청, 접수 마감 후 27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가 오늘로 마감이 되고 내일 그 결과를 말하겠다”며 “원래 참여를 하려고 했던 곳이 중간에 철회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관심 있게 많이 신청이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접수된 내용을 보고 내일 설명을 할 때 앞으로 대략적으로 어떤 일정으로 갈 것인지 말씀을 드리겠다”며
지방자치의 양수레 바퀴인 집행부와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되짚어 보게 하는 일들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지역현안 관련 예산편성과 심의과정에서 충북도와 도의회가 따가운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다. 도가 민생이 빠진 추경안을 편성했으나 이를 짚어야 할 도의회가 제기능을 못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7개 사업, 27억원을 삭감했다. 삭감액 규모는 전체 추경안 3598억원의 0.75%에 불과하다. 도의회가 예산심의에 앞서 ‘민생이 빠진 추경’이라며 예고한 ‘송곳 검증’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9일 민주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예고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00차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당대표 일을 한 지가 3년 가까이 되는데 오늘은 최고위원들께서 저보고 말씀드릴 기회를 많이 가지라고 발언을 짧게 해 주셔가지고 제가 조금은 더 길게, 마지막이니까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대표직 사퇴 변을 밝혔다.이 대표는 "한번 되돌아보면 작년 총선이 끝난 다음에 거의 매일 비상사태였다. 휴회도 거의 없었고 거의 비상대기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당의 문화
대한민국은 현재 대형 산불로 ‘헬 게이트’가 열려 현장은 아비규환이다.꿈에서 불을 크게 지르거나 본다는 것은 만사형통과 계획하는 일들이 순조롭게 풀리고 사업이 번창하고 많은 재물과 돈을 벌 수 있다는 의미로 해몽이 된다고 한다.하지만 실제 산불은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재난이다.산불 꿈 해몽과 현실은 엄연히 정반대이다.산불은 바람이 불면 짧게는 몇 백 미터, 길게는 몇 킬로미터 이상 불씨가 흩날리면서 번지는데 그렇게 크게 번지는 순간 ‘헬 게이트’가 열린다. 즉 지옥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대형 산불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아들인 래퍼 노엘 노엘이 SNS에 올린 자필 편지가 누리꾼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엘은 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로 적은 편지를 공개했다. 노엘은 이 편지에서 "작은 공연장에서부터 내가 꿈에 그리던 공연장까지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항상 내 노래와 활동으로 위로받았다고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난 너희를 위해서 더욱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더 멋진 아티스트가 돼 너희를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며 "날 떠난 친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하는 인사말은 친소에 상관없이 거의 비슷하다. 별일 없이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묻는다. 이런 가벼운 인사는 별 의미를 담고 있지 않은 의례적인 말이다. 그러나 살다 보면 별일 없느냐고 묻는 가벼운 말이 안부 인사로 어울리지 않은 시기가 온다. 조금씩 힘든 일들이 시작되는 생애의 과정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다. 별일은 몸이나 정신의 건강 상태에서부터 생겨난다. 육신의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도 적응이 필요한 특별한 일이 된다.그래서 비슷한 연배의 친구를 만나면 좀 더 실질적인 안부 인사를 하게 된다. 그중에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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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산불이 남긴 것,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경남북을 강타한 산불은 안타까운 재난을 넘어, 우리 사회가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고 관리해 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대피했으며, 수천 채의 건물과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이 재난을 두고 일각에서는 임도 개발에 대한 감사와 책임 추궁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이다. 매년 산불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큰 재난으로 번진 원인과 대응에 대한 밀도 있는 숙의의 시간, 그리고 토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필자가 오랫동안 산림 현장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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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식목행사 '나의 인생나무 심기' 진행
인천공항공사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임직원들이 인천공항 녹지지역에 나무를 심고 명패석을 설치하는 ‘나의 인생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나의 인생나무 심기’는 임직원의 소속감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기획한 행사다. 임직원들이 직접 나무 종류를 선정·구매하고 가족들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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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고려진공안전, 연 매출 100억·13개국 수출
함평군 동함평산업단지에 입주한 사회적기업 ㈜고려진공안전이 2024년 하반기 수출 31만 불을 달성하며 기술력과 사회적 책임을 겸비한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함평군은 2일 “㈜고려진공안전이 자체 개발한 도로교통 안전용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며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1993년 설립된 고려진공안전은 도로반사경, 교통·도로 표지판 등 교통안전용품 전문 제조업체로, 2010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2019년 함평에 제2 공장을 건립하고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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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보건소, 취약계층 대상 결핵 이동검진 실시
속초시보건소는 취약계층의 결핵 및 호흡기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순회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한다.대한결핵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이번 검진은 오는 4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속초시노인복지관 외 6개소를 순회하여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검진 대상은 60세 이상 속초시민 또는 장애인, 건강보험 무자격자, 다문화가정, 외국인노동자 등 의료 취약계층이다. 검진은 신체 계측, 폐기능검사, 의사 문진, 흉부X선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의 항목으로 진행된다.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사망률이 높은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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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산업재해 급증…노동 당국, 제조업 현장에 안전 강화 촉구
경북·대구 일부 지역에서 산업재해 사고가 급증해 노동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6일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대구 달서구 한 자동차부품 제조 사업장에서 프레스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튕겨 나온 자재에 맞아 숨졌다. 당시 프레스기 작동반경에 자재가 쌓인 채 작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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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시정질문·자유발언 실시··· 집행부에 적극적 현안 대응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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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의회가 제296회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10일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이 시정질문과 자유발언이 이어가며 현안에 대해 시 집행부가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박은경·박은정 의원이 시정질문에, 현옥순·김진숙·한명훈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각각 나섰다.먼저 시정질문은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됐다.박은경 의원은 안산미래연구원 설립 추진 과정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장이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박 의원은 "안산미래연구원 개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임대 계약 체결에 필요한 임대료와 관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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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다자녀가정에 힘이 되는 혜택 업(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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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올해 다자녀가정을 위한 다양한 우대 혜택을 신설·확대하고, 기존 혜택 또한 편리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우선, 시는 기존 3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서만 자동차 취득세를 감면하던 것을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2자녀 가정까지 확대했다.만 18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양육을 목적으로 2027년 12월 31일까지 자동차를 취득해 등록하는 사람은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3자녀 이상 양육자는 기존과 같이 차종에 따라 전액 면제 ▲2자녀 양육자는 최대 50퍼센트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또한, 전기자동차를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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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영진이엘, 소상공인 LED 조명 무상 교체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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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와 ㈜영진이엘이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오는 11일부터 연 매출 5억 원 미만의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5년 기업의 사회적 공헌 LED 조명교체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관내 전기·조명 전문업체인 ㈜영진이엘이 사업장의 노후된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광명시가 ㈜영진이엘과 협약을 맺고 4년째 진행하는 사회 공헌사업이다.현장평가를 거쳐 30곳 안팎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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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머뭇거리지 말고 재빨리 행동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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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아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직접 해보아야 정확히 알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선입관적으로 ‘이건 나한테 맞을 거야 혹은 안 맞을 거야’를 판단한다.그동안 우린 성공을 위한 원칙, 방법 등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했다. 그중 한 예를 들어보자면 같은 기한 내에 a 그룹은 ‘양’으로만 평가, 도자기 50개를 만든 학생은 A를 주겠다고 하고 b 그룹에는 ‘질’로만 평가하겠다고 하며 최고로 만든 도자기 작품 한 점만으로 점수를 받게 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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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제1회 추경 예산안’ 2조93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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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2조93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예산안은 2025년도 본예산 1조8779억 원보다 약 1314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시는 중앙정부 긴축 재정 상황과 달리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예산을 적기에 편성해 시민 일상을 지키고, 계획된 투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 편성에 집중했다.시는 2025년 시민을 위한 ‘모두의 안전! 모두의 경제! 모두의 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