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사가 최근 3년간 서울 강남구 동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했더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압구정동이 14.4%로 1등이었다. 역시 허가구역으로 묶인 삼성동이나 대치동, 청담동도 허가구역에서 제외된 다른 동과 차이가 나지 않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수요가 줄어 집값이 내려갈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전혀 엉뚱한 결과치가 나온 것이다. 왜 도심지역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을까? 경험적으로 볼 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효과는 교외와 도심, 투자와 실수요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