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시작했다. 9월에 시작해 오늘로 일곱 번째 달리기. 이제야 조금 익숙해졌다. 달리기는 오래전부터 내 로망 같은 목표였다. 달리는 사람들을 가벼워 보였다. 중력을 거스르는 것 같은 가벼움. 그 가벼움을 느끼고 싶었다. 운동화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마음만 먹으면 된다고. 문제는 그 마음이 잘 안 먹어졌다. 글을 쓰는 것처럼.그 마음이 다시 고개를 든 건 지난 8월 속초 가족 여행 때였다. 우리 가족은 속초엑스포타워 전망대에서 속초 시내를 구경한 뒤 청초호 호수공원을 산책했다. 우리는 공원을 산책하며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추석을 맞아 투명하고 건전한 명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윤리경영을 선포한 이후, 매년 명절마다 선물반송센터를 통해 올바른 기업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선물반송센터는 임직원이 외부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명절 선물을 회사가 대신 반환해 주는 제도다. 임직원이 직접 선물을 돌려보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가 책임지고 처리함으로써, 직원들이 겪을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를 해소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선물반송센터는 9월 24
최근 발생하고 있는 딥페이크를 악용한 불법 촬영물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수사기관이나 입법기관에서 이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막고 피해자 보호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같은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면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률상담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디지털 성범죄는 날이 갈수록 점점 지능화, 조직화되고 있다. 마음만 먹는다면 개인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은 물론, SNS에 올라온 사진 한장이나 녹취된 목소리만으로도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민 도슨트들의 활약이 조명되고 있다. 15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도슨트는 시민 도스트 12명과 청소년 도슨트 13명 등 2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관람객들에게 72개국 1300여명 작가의 250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세심하고 깊게 해설하고 있다. 프로그램 특성 상 전시 현장에서 자유롭게 동선에 참여해 해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전시관을 거칠수록 참여자들이 배로 늘어나기
‘군인들이 삼양동을 포위하자, 원당봉으로 피신한 부친은 산사람으로 오인받아 광주형무소로 끌려갔고, 3개월 후 석방된다는 편지를 보냈는데 행방불명됐습니다.’‘송당리 대천마을이 불에 타면서 가족들은 굴속으로 피신했는데 1948년 겨울, 토벌대는 9살 난 아이를 포함해 일가족을 총살했습니다.’‘일본에 징용가서 해방 후 돌아 온 형님은 작은 죄라도 자수하면 살려준다기에 함덕 9연대로 자수하러 갔지만, 아라동 박성내에서 집단 학살당했고 시신은 2개월이 지난 후에야 찾아왔습니다.’1997년 제주도의회 4·3특별위위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영남권 대형산불 피해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 복원·복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점검 회의에는 사방·시설복구반, 긴급벌채반, 자원활용반, 조림·생태복원반, 지역 활성화반 등 5개분야 실무반과 주요 피해지인 경북과 경남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와 복구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산불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 지원 △활엽수 조림 확대, 조림복원 성과 제고 등으로 산불피해에 강한 숲 조성 △
최근 5년간 신축된 전국 철도역사 36곳에서 모두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철도시설 부실공사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은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신축된 36개 철도역사 모두에서 총 140건의 누수가 발생했고, 이 중 119건은 하자담보 책임기간인 3년 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염 의원에 따르면, 충북 제천역은 2021년 신축 이후 3년 동안 21건의 누수가 발생해 가장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 2026년 지방선거 압승, 전북특별자치도의 대도약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행정과 정치를 아우르는 융합형 리더십으로 도당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
최근 3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가 연평균 2억정을 넘게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일부 의사는 과다 처방으로 행정처분 대상이 되기도 했다.최근 3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처방이 연간 2억정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적 다이어트 관심이 높아지며 처방 환자 수는 연평균 112만명, 처방건수는 496만회에 달하는 수치다.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보윤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6월까지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겉보리·맥문동·쪽파 등 지역 특화작목 단지 조성을 위해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한 2026년 ‘지역특성화 사업’과 ‘지역활력화 작목 기반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도비 7억 3천만원을 확보했다.이번 공모는 식량·원예 분야 지역맞춤형 특화작물 육성을 통해 시군 전략과 연계한 사업 설계·시행으로 지역농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확정된 2026년 사업비는 ▲가공업체 연계 겉보리 생산단지 조성 4억원 ▲지역활력작목 생산단지 고도화 기반조성 및 신소득작목 양액재배 확대 보급 3억 3
공정거래위원회는 철강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5개사가 2016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아연도금철선 등 4개 제품의 판매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65억4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아연도금철선 등 4개 제품은 선재를 열처리하거나 아연도금 공정을 거쳐 제작된 원형 철선으로, 휀스, 돌망태, 스테이플러 심, 전력케이블, 와이어로프, 차량용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의 중간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