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대는 지난 9일 서울시와 수탁 회계법인의 직무유기와 예산 낭비 문제를 강력히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10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성명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시 민간위탁 조례'에 따른 외부 회계감사 의무를 수년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아, 시민 세금이 감시없이 지출됐으며, 수탁 회계법인들은 실질적인 감사 수행 없이도 수억 원대 용역비를 반복적으로 수령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납세자연대는 이를 두고 “사실상 감사 없는 지출 구조가 지속됐으며, 서울시는 해당 보고서가 ‘감사보고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