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초 중국의 한 대형 병원은 환자의 증상 데이터를 AI에 입력해 진단 결과를 받아보는 실험을 공개했다. AI는 단 몇 초 만에 의심 질환을 추려냈고, 진료과목과 필요한 검사까지 제시하며 의학적 소견을 내놓았다. 이제 인간을 대신해서 알고리즘이 결정을 내리는 일은 의료계를 비롯해 법률,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판단하고 선택하는 주체로서의 인간의 역할을 다시 물어야 하는 시대에
‘문곡 나우’가 4일 막을 올린다. 현대 감성으로 그린 민화전이다.예술이 흐르는 골짜기라고 ‘문곡’, 민화를 오늘의 시선으로 가장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해석한다고 ‘now’다.화가 48명이 참가한다. 이들 문곡회원은 길상과 번영, 안녕과 희망을 기원한 옛 민화의 틀을 깼다.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감정을 담아낸 현대 민화”를 선보인다.이번 첫 단체전을 준비한 경기 양평 문곡아카데미 문선영 대표는 “화려하거나 거창하지는 않지만 가장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려 노력했고, 스스로와의 끝없는 싸움을 이겨내며 진심
시조명인 향정 문춘자 명인은 오는 7월 5일 오후 2시30분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진주통합지부 강당에서 옛 조상들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예로부터 교방문화의 중심지인 우리 고장 진주에서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 진주문화원 등의 후원으로 작은소리 큰 울림 발표회를 정가인들과 정치, 경제, 사회, 지역 인사들의 비상한 관심속에 열린다고 관계자는 밝혔다.문춘자 명인은 2000년대 초 故 포정 구자명 선생 문하에 입문하여 우리의 고유 음악인 시조창을 익혀 오면서 어려운 시기에 10여년간 진주통합지부 살림을 도맡아 왔으며 토요일의 시조사랑
이재명대통령은 26일 제426회 국회 임시회가 열리는 본회의장을 찾아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하여 절박한 경제상황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30조 5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신속한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골자로하는 대국민 시정연설에 나섰다.이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국익이냐, 아니냐가 우리의 유일한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25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유임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선은 우리 농민들을 경악케 했다”며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사태를 묵인했던 송미령이 버젓이 유임된 것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폭거이자, 농민들의 피맺힌 절규를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이어 “정부는 송미령 유임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며 “만약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묵살된다면, 우리는 새 정부
우리의 문화를 전통 오방색을 활용해 이미지화하고, 서양화 재료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감을 얻는 작품으로 독창적 영역을 구축한 김규리 작가가 7월 22일까지 경기도 안산 MH갤러리에서 초대 개관전을 실시한다.김규리 작가는 작품에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행복과 불행의 스펙트럼을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인간의 형체로 제작해 탐구하려고 했으며, 오방색으로 빚은 인물, 정물, 동물의 이야기는 정감 있고 따뜻하다.작품명 ‘Evolution-Lightened.moon’은 작가의 시그니처 같은 오방색의 띠를 두른 여인의 모습이 이색
작년 1월 북한연구소가 펴낸 ‘은경이일기’란 책이 있다. 북한에서 태어나 북한체제 특성을 있는 그대로 체험한 탈북한 여학생이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회고하면서 써 내려간 형식으로 작성한 일기이다. 북한판 ‘안네의 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교 생활, 친구 관계, 가족 생활, 동네 주민 생활 등이 담겨 있어 북한의 내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당과 지도자를 위한 조직생활이 어린 학생들에게도 강조되기도 하지만, 우리의 고등학생들과 다르지 않은 젊은이들의 풋풋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설날에 세뱃돈을 받으면 뭐를 살지를 생각
김재욱 칠곡군수는 6.25전쟁 제75주년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서한열 6.25참전유공자 등 8가구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국가의 수호와 민족을 위한 헌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특별위문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위문은 16~19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생존 6.25참전용사 97명을 대상으로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와 존경을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75년전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참전용사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오늘날 우리의 자유과 번영의 뿌리"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10년 뒤, 우리 아이들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를 위해 오늘의 학교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최근 한 제자가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빼앗길까 두렵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AI가 바꾸는 세상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일상과 미래를 동시에 흔들고 있다. 경력자에게는 AI가 조수이지만, 대졸자에게는 적수라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즈음이다. ‘노동, 인구정책, 교육’ 이 세 가지 키워드는 미래 우리 삶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노동 패러다임: 생산과 놀이 빌 게이츠는
한국부동산원은 18일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임직원 참여형 REB 물품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우리의 정리가 누군가에게는 시작이 됩니다”라는 부제로,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지만 판매 가능한 물품을 기증함으로써 재사용 가능한 물품의 폐기를 줄이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환경·사회·투명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기증 대상 품목은 의류, 잡화, 도서, 소형 전자제품 등 판매 가능한 모든 생활용품으로, 이번 기증을 통해 197명 참여, 약 1,430점이 기증됐다.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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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국밥 한우 알고 보니 미국산”…인천특사경 원산지 표시 위반 등 4곳 적발
보양식 재료로 쓰이는 외국산 고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음식점들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6주간 지역 내 보양식 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등을 단속해 4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A 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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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주교면 새마을 부녀회·지도자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개최
보령시 주교면 새마을 부녀회·지도자회는 6월 24일 주교면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각 마을 부녀회장 및 새마을지도자 35명이 모인 가운데 마을 어르신들에게 나누어질 열무김치 등을 김장했다.주교면 새마을 부녀회 및 지도자회는 독거노인 등 어르신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는 각 마을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종문 주교면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매년 펼쳐주시는 주교면 부녀회장·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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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중산간도로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한다
제주도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중산간 도로인 5.16도로와 1100도로 2곳에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6년부터 026년부터 전기 미공급 지역인 1100도로 및 516도로 일원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170주를 연차적으로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조도 제어가 가능한 디밍 시스템을 적용해 빛공해 방지와 야간 생태계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우선 올해 제주도는 3억 2000만원을 투입해 전기 미공급 지역에 태양광 가로등 42주를 설치할 계획이다.앞서 제주도는 지난 2023년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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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 금정문화재단-DM STUDIO, AI 문화예술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김진수 기자 = 부산시 금정구 금정문화재단과 디지털콘텐츠 전문기업 DM STUDIO(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AI 기반 콘텐츠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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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경북서 다섯 번째
봉화군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는 경상북도 내에서는 다섯 번째 사례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이행을 목표로, 아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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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토종닭 사육 농장서 AI 항원 검출…1000마리 살처분
경남도는 김해시 한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사육 토종닭을 살처분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7일 토종닭 1000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 주인이 닭이 계속 폐사한다며 신고했다.조사에 나선 경남도는 하루 뒤 폐사한 토종닭에서 H5 항원 검출을 확인했다.도는 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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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한창민 의원, 시내버스 근로자 포상금 지급법 발의… “서비스 기여만큼 정당한 보상 이루어져야”
황운하 국회의원과 한창민 국회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근로자 포상금 지급법’을 공동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법안은 현행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개정안으로, 준공영제 시내버스 회사가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서비스평가 결과에 따라 포상금을 받게 될 경우, 해당 평가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시내버스 종사자들에게 그 몫을 정당하게 분배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황운하 의원은 “지금의 선진 시내버스 체계는 정부 정책과 노동자들의 헌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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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갈취로 '홀로캐시'(holocash) 뜯어낸 유대인 파워의 민낯
1960년대 미국은 북베트남을 마구 폭격해 "한 국가를 석기시대로 되돌려놓았다"는 말을 들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석기시대'로 돌려놓더니, 이란을 전폭기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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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접견… “양국 민주주의·기후위기 대응 협력 강화 기대”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를 접견하고, 한독 양국의 민주주의 협력과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우 의장은 “한국과 독일은 법치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분단의 아픔을 지닌 핵심 우방국”이라며 “1960~70년대 파독 광부·간호사를 통한 노동력 제공과 독일의 재정·기술 지원으로 ‘라인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이 이어진 특별한 역사적 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비상계엄 직후 독일 외교부가 한국 민주주의에 지지를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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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6982억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울산 B-0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8일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1586번지 일대에 지하6층~지상28층 규모의 총 11개동, 144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982억원 규모다.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은 울산에서도 우수한 학군으로 손꼽히는 신정초·옥동중·학성고 등이 도보로 약 10분 이내 위치해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