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 흐르는 계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 그 속에서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마음을 수양하려 했던 옛 선비들의 발자취가 어린 곳이 바로 구곡원림이다. 전국 곳곳에 남아 있는 수많은 구곡원림은 단순한 경승지가 아니라, 우리 선조들의 삶과 철학이 녹아 있는 살아있는 유산이다. 특히 조선시대 선비들이 그토록 열광했던 주자의 무이구곡은 이 구곡문화의 중요한 뿌리가 된다. 과연 그들은 왜 멀리 중국의 무이구곡에 그토록 깊이 매료되었을까.중국 남송 시대의 대유학자 주자는 유학
이마트가 제철 수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우선 29일까지 봉지굴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행사카드 결제 시 20% 추가 할인해 정상가 9980원의 절반 가격인 4990원에 판매한다.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행사에서 선보이는 봉지굴은 경남 통영, 거제, 고성 등 남해안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키운 참굴이다. 참굴은 양식화를 통해 대량 생산돼 가장 대중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굴이다. 탱글한 식감과 바다의 단맛이 살아있는 ‘달마새우 회’도 처음으로 내놓는다. 국산
충북 음성군청 육상팀, 소프트테니스팀, 자전거팀, 주짓수 선수단 및 음성고등학교 소프트테니스부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충북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먼저 ‘한국 해머던지기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는 육상팀의 이윤철 선수가 해머던지기 남자부에서 우승해 ‘전국체육대회 22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고현수 선수는 창던지기 여자부에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획득했다.소프트테니스 종목에서는 음성고등학교 어태현 선수가 개인단식 우승으로 금메달을 추가했고, 음성군청팀도 단체전
강릉시의회은지난 24일, 제325회 강릉시의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6년도 강원연구원 출연안', '강릉시 청년 기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19개의 안건을 의결했다.이어서 서정무 의원이 “청년이 머물고 대학이 살아있는 강릉시 조성방안 제언”을 주제로, 김용남 의원이 “강릉시가 직면한 가뭄사태 현실과 물 관리 대책 방안 마련 촉구”를 주제로 한 10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최익순 의장은 “장기적
한동대학교는 침체된 포항 중앙상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학 개교 3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도시문화 실험 프로젝트 ‘다시, 육거리 RE:CROSSING’을 주제로 이달 27일 개막해 11월 9일까지 2주간 포항시민들을 찾아간다.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상가의 비어있던 점포 17곳이 ‘살아있는 도시 실험실’로 탈바꿈했다는 점이다.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IT와 디자인, 역사가 융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한 조관필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과거 번화했던 육거리 상권을 청년들
대전 서부교육지원청이 충북 영동 월류봉에서 청렴 다짐 결의대회 및 소통행사를 했다.이번 행사는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직원들은 청렴을 강조하는 피켓을 들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이어 자연 속에서 마음을 환기하고 소통하며 스스로의 청렴 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윤정병 서부교육장은 “결의대회는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직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청렴과 소
서귀포시 중문동관광단지에 있는 A호텔이 건축가 고 이타미 준이 호텔을 건축했다고 홍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이타미 준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A호텔이 2023년 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약 1년 동안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이타미 준의 사진과 이름을 게재하며 ‘A호텔은 이타미 준 선생이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려 애쓰며 지어낸 제주의 살아있는 역사’라는 허위 문구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재단은 “재단
11시간전
울릉교육지원청은 12일 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질문이 넘치는 교실, 수업이 달라지다!’라는 주제로 관내 초·중등 교원 17명을 대상으로 질문이 있는 수업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였다.이번 연수는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실 수업에서 효과적으로 질문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하고, 배움이 살아있는 수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연수는 김천율곡초등학교 이지영 수석교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실습형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지영 교
홍콩 존 리 행정수반이 경주 전통시장을 방문해 오감으로 느끼는 살아있는 문화 체험과 함께 한국의 진정한 따뜻한 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마무리한 존 리 홍콩 행정수반이 2일 경주시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존 리 행정수반 일행은 오일장으로 열린 중앙시장을 찾아 활기찬 상거래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한국의 전통시장 문화와 지역경제의 생동감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공식 일정이 아닌, 한국의 정과 K-컬처의 현장을 체험하는 민간 교류 프로그램으
주사전자현미경 기반 융복합 산업장비 전문기업 코셈은 ‘2025년 한국미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실시간 생체 동영상이 가능한 대기압 전자현미경 ‘에어트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에어트론은 코셈이 독자 개발한 대기압 전자현미경 제품으로 별도의 전처리 없이 살아있는 생물 시료의 실시간 동영상 촬영과 관찰이 가능한 차세대 영상 플랫폼이다. 기존 진공 기반 전자현미경은 수분을 포함하는 등 생체 시료의 관찰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특히 기존의 극저온 전자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알기 쉬운 생활 속 임대차 정보]예정된 월세 인상은 증액 아닌 할인종료
임대차 계약에서 임대인이 한동안 월세를 깎아줬다가 일정 시점 이후 원래 약정된 금액으로 환원할 경우, 이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차임 5% 증액 제한’에 위반될까? 최근 법원은 계약 당시 이미 차임 변동이 예정돼 있었다면, 이는 단순한 증액이 아닌 ‘할인 환원’에 해당해 5%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임대인 손을 들어줬다. 이 사례의 임차인은 2019년 10월10일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00만원으로 6개 호실을 임차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었고, 계약서에는 다음과 같은 특약이 있었다. 첫번째 보증금 2억1000
Generic placeholder image
남해군 “TRT 도입으로 해양광역철도 시대 열겠다”
남해군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등 광역 도로망 완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철도교통망 신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남해군을 비롯한 7개 지자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전~남해선’을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사천 우주항공벨트와 여수·광양 산업벨트를 잇는 동서 철도 연결망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이에 남해군은 철도교통망 확충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실현 가능한 대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오늘 날씨] 흐리고 가끔 비, 낮부터 점차 그쳐...내일부터 '추위'
기상청은 일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다가 점차 그치고, 오후부터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비는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낮까지 제주도에,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10~60mm.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
Generic placeholder image
베테랑 품격 보여준 김나리, 한국테니스선수권 사상 첫 3관왕 ‘위업’
35살 베테랑 김나리가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3관왕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김나리는 9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이서아를 2대 1(0-6
Generic placeholder image
주임록 경기 광주시의원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 아닌 필수"
경기 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연구회'는 지난 7일 광주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의 빈도 증가와 도시 확장에 따른 불투수면적 확대 등 향후 침수 위험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한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부산환경공단, 산업단지 미세먼지 167kg 제거… '더스트 버스터즈' 가시적 성과
부산환경공단은 사하구와 함께 추진 중인 산업단지 도로 미세먼지 저감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공단은 지난 4월 사하구와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5월부터 '더스트 버스터즈'를 운영하며 산단 도로 중심의 미세먼지 제거 작업을 실시해왔다. 무지개공단, 신평·장림산업단지 등 주요 구간을 대상으로 분기별 흡입작업을 진행한 결과, 총 167.4kg의 도로먼지를 제거했다.공단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근은 물류 차량이
Generic placeholder image
정부 “소비·반도체 중심으로 경기 회복”…불확실성은 여전
정부가 소비 개선과 반도체 업황 호조를 중심으로 우리 경제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2025년 11월 최근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과 반도체 호조 등으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글로 꾸미는 나만의 케이스···케이스티파이 도산 1주년
케이스티파이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1주년을 맞아 도산 한정 ‘한글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컬렉션에는 한글 스티커 커스텀 케이스가 포함돼 사용자가 한글 자모음을 자유롭게 조합해 메시지를 전하거나 초성 코드를 만드는 등 개인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다. 스토어 방문객들은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을 활용해 직접 케이스를 디자인할 수 있다.또 참큐브 액세서리는 기존 알파벳·숫자 대신 한글 자모음을 적용해 폰 케이스나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에 부착할 수 있다. 방문객은 한글 참큐브를 조합해 ‘폰꾸’ 또는 ‘백꾸’용
Generic placeholder image
넷마블, ‘지스타 2025’서 콘솔·PC 신작 ‘이블베인’ 첫 공개… 언리얼 엔진5 기반 3인칭 액션
넷마블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5’에서 자사의 콘솔·PC 신작 ‘이블베인’을 최초 공개하고 현장 체험 시연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블베인’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인 3인칭 협동 액션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략적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전투를 통해 점령된 지역을 해방하고, 전체 맵의 영토 수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이번 지스타 부스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AI 인식조사 결과 발표… 국민 우려 1순위는 ‘가짜뉴스·정보조작’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AI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이 AI 확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AI 이해도에 따라 기대·우려가 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