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와 국민 주권을 지키기 위한 헌법 수호의 결연한 이행이었다”며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3일 윤 전 대통령 측 배의철 변호사는 ‘12·3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공개했다.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체제 전복 시도에 맞선 조치였다”며 “국민이 깨어나 위기를 초래한 대의권력을 견제하고, 주권 침탈의 위기를 직시해달라는 절박한 메시지였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
경남도는 전날 국회가 의결한 2026년도 정부 예산에서 미래성장 투자, 주력산업 육성, 민생안정을 중심으로 국비 11조6789억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냈다고 3일 밝혔다.올해 정부 예산에 들어간 국비보다 2조707억원을 더 확보했다.각종 급여, 기초연금 등 정부가 경남을 포함한 시도에 배정한 복지 예산이 크게 늘었고 경남에 가장 큰 피해를 남겼던 지난 7월 집중호우 복구예산이 더해지며 경남 국비 예산이 20% 넘게 늘어났다.경남도정 사상 한 해 국비 예산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X를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바꾸려는 계획에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X는 ‘X 머니’ 디지털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니어 엔지니어를 공개 채용한다고 더블록이 2일 보도했다.X는 최근 채용 공고를 통해 “6억명 이상 사용자들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새로 결제 플랫폼을 만들 기술 리더”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공고에는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분산 시스템, 안전한 거래, 고가용성 아키텍처 등 핀테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포괄적 권한 이양 추진 과정에서 먹는샘물 판매 목적의 사기업 지하수 개발을 금지한 제주특별법 조항을 삭제해 조례로 옮기려다 ‘지하수 공수화 원칙’ 훼손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제주주민자치연대는 2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제주특별법에 명시돼 있는 지하수 공수화 원칙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깊은 우려와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주민자치연대는 “제주특별법은 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공공자원으로 명시하고,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만 먹는샘물을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제주주민자치연대는 28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가 최근 제주특별법에 명시돼 있는 지하수 공수화 원칙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성명은 "제주 지하수는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제주도민의 생존과 직결된 생명수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공공재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제주특별법은 지하수를 공공자원으로 명시하고, 공기업만이 먹는 샘물을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며 "이는 난개발과 지하수 사유화를 막고 지하수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
"세무사법에 규정된 세무사의 직무 조항 자체를 공인회계사법에 이식하려는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은 직업윤리·역사·정통성을 부정하는 명백한 직역 침탈 행위이므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한국세무사고시회는 1일 "세무사 직역을 침탈하는 공인회계사법 개정안 입법 시도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법 개정 추진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세무사고시회는 성명에서 "공인회계사단체는 세무사법에 규정된 세무사의 직무 조항 자체를 공인회계사법에 이식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순리에 맞지 않고 직업윤리에도 맞지 않으며 세
이재명정부가 들어선 뒤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는 전례없는 정치적 압박과 장악 시도에 노출되고 있다.정권을 향한 재판과 수사만 나오면 특별재판부를 들먹이고 법원행정처를 뜯어고치고 대법관 증원까지 추진하는 모습은 ‘사법개혁’이 아니라 정권 보위용 사법 엔진 구축에 다름 아니다.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에서 드러났듯 이 정부는 검찰의 판단조차 정치 논리로 재단하며 검찰총장과 검사장들을 공개 압박했다.정권에 부담되는 수사만 나오면 조직을 흔들고 수사권을 쪼개고, 기구를 없애는 것이 과연 정상국가에서 가능한 일인가.더 심각한 문제는 특정 사건
장수군 계남면은 지난 19일, 화음리 고정마을 수열비 앞에서 제26회 해주오씨 추모 제례봉행을 엄숙하게 거행했다.해주오씨 추모 제례는 지난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왜군의 능욕 시도에 맞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마을 여인들을 지켜낸 양사순의 아내 해주 오씨의 기개와 충절을 기리는 행사로 초헌관은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이 맡았고, 아헌관에는 박흥순 계남유도회 회장, 종헌관에는 김명호 계남면장이 참여해 정성껏 헌작을 올렸다.수열비는 이러한 숭고한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계남면 화음리 고정마을 입구에 세워졌으며, 지
정부가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경북 등 14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24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경기 파주, 광주 남구, 경기 화성 등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방정부의 방역활동을 뒷받침하고자 재난안전특교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금은 거점소독시설 운영과 통제초소 설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철새 도래기로 방역 여건이 더욱 엄중해지는 만큼 지방정부는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방역 조치에 힘써달라”며 “행안부도 농식품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2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세운상가 재개발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도심의 흉물이 되어 슬럼화된 세운상가를 두고 수도 서울의 새로운 모습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종묘를 재개발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종묘 경관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세운상가 재개발을 반대하는 저의는 차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시장을 흠집 내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며 “그러면 덕수궁 앞 플라자호텔도 철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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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초대형 합병’ 전격 출범… “세계 1위 노린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합병 절차를 모두 마치고 1일 통합 법인 ‘HD현대중공업’으로 공식 출범했다.이번 통합은 글로벌 조선 시장 재편 속에서 경쟁력 강화와 초격차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HD현대는 2035년 매출 37조원 달성과 세계 1위 조선사 위상 강화를 목표로 내세웠다.HD현대는 지난해 8월 양사 합병을 추진하며 조선 부문의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중국·일본 등 경쟁국들이 자국 내 1·2위 조선사를 합병시키며 몸집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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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면서 즐기는 예술…15일까지 ‘울산작가 상설전’
울산문화예술회관이 12월1일부터 15일까지 회관 쉼터에서 ‘울산작가 작은그림 상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관 내 쉼터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예술 향유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문한 공간으로서의 문화예술회관 기능을 강화하고 총 28점을 벽면과 기둥 등 공간 특성에 맞춰 배치해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상설전은 시민들이 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회관 운영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쉼터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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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대촌2리경로당 준공… 어르신 교류·활동 공간 마련
영주시는 지난 2일 봉현면 대촌2리경로당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로당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봉현면 대촌2리경로당은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아 2022년 예산 지원을 받아 조성됐으며, 지상 1층 연면적 97.88㎡ 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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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철강 대전환, 르네상스 연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7일,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스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및 공급과잉과 탄소 규제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국가 안보 차원의 핵심 자원인 철강을 지키기 위해 국회가 정파를 떠나 내린 용단”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이어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이제는 정부가 과감한 저탄소철강 특구 지정과 예산 지원으로 지역의 간절한 염원에 화답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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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선물 거래 플랫폼 ‘먼데이 트레이드’, 모나드서 서비스 시작
탈중앙화 거래소 신퓨처스 빌더 프로그램에서 개발된 거래 플랫폼 ‘먼데이 트레이드’가 모나드 메인넷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모나드는 11월 메인넷이 공개됐고 먼데이 트레이드는 모나드에서 처음으로 영구 선물 거래를 제공하는 플랫폼 중 하나다. 먼데이 트레이드는 출시와 함께 424가지 거래 쌍을 제공한다. 테스트넷 운영 기간 동안 120만 달러상당 자산을 모았으며, 약 1억 3700만달처치 거래를 처리했다. 신퓨처스 먼데이 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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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국 드라이툴링대회 및 2025·2026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 성황리 개최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은 12월 6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에서 '2025 전국 드라이툴링대회 및 2025·2026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청송군이 후원하고, 노스페이스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드라이툴링이란 암벽 구간을 빙벽 등반 장비를 이용해 오르는 클라이밍의 한 분야로, 대한산악연맹에서는 2011년부터 아이스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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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초기 한부모가족의 진단 및 실질적 지원 방안 모색 문화복지위원회, 초기 한부모가족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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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최근 문복위 세미나실에서 유경희 위원장을 비롯해 송다영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부모가족 당사자, 관련 단체, 인천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기 한부모가족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초기 한부모가족 지원 사업’을 신설·추진하도록 규정한 ‘인천광역시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가 유경희 위원장의 대표 발의로 개정된 데 따른 것으로, 조례 개정의 취지에 맞춰 초기 한부모가족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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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택견회-세계무술연맹, 택견 세계화 및 남북 공동 등재 추진 업무협약 체결
대한택견회는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유네스코 공식협력 NGO인 세계무술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대한택견회 오성문 회장을 비롯해 장경태 수석부회장, 한용진 부회장, 이진혁 이사, 오성근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세계무술연맹 측에서는 정화태 총재, 나영일 이사, 안정환 사무총장 등 양 기관의 핵심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고유의 무예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의 보호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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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환경관리 우수기업 10개사 지정 … 자율환경관리 도시 기반 강화
인천광역시는 12월 5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2026년 환경관리 우수기업 지정식 및 유공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는 총 10개 관내 기업이 환경관리 우수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우수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 대한 시장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인천시는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현장 의견을 듣고, 지속 가능한 환경관리 체계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1부 행사에서는 ▲코스모코스 ▲삼표산업 송도공장 ▲에몬스가구 ▲셀트리온 제2공장 ▲린나이코리아 제1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