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가 부채가 소득을 상회하면서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부채가 농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소득 증대와 생산성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고 결국에는 농업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 소득은 평균 6053만원으로 1년 전보다 3.9%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5082만원을 19% 상회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국 평균 농가 소득이 5082만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