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6일 주택관리공단과 감염병 예방사업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과 노인복지시설 등 기저질환과 감염병에 취약한 복지시설에 살균조명등 설치 등을 지원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사회복지협의회와 주택관리공단은 향후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대내외 자원연계 및 개발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기관 감염병 예방사업 실시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주택관리공단 허종길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복지협의회와 연

1977년, 공직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즈음에 어떤 업체와의 계약에서 ‘표준 계약서’를 접하고 ‘갑’과 ‘을’의 관계를 처음 알았다. 사회 초년생임에도 생소하지만 많이 의아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지금까지도 생생하다.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표준 계약서 하나가 힘 있고 가진 자에게 ‘갑’의 지위를 부여하고 ‘갑’에게 일거리를 얻는 힘없는 자에게는 ‘을’의 이름을 붙여 사회구조를 이분화 시키지는 않았나 싶다.이같이 무의식적이고 무감각적으로 받아들인 일상이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는 ‘갑질’의 단초가 돼 사회 전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