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가시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왔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그런지 집 나갔던 입맛이 다시 돌아오기도 한다. 불쾌하지 않은 날씨에 괜히 기분도 좋아지고 식욕도 왕성해진다. 좋은 날씨를 만끽하고자 외출이라도 하면 외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외식 빈도도 잦
금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가을 날씨가 지속되겠다. 기상청은 24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낮고, 낮 기온은 올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경기동부내륙과 강원내륙, 충북,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천고마비의 계절은 풍성했다. 하늘과 바다, 바람까지 가을풍경, 먼발치의 범섬을 앞에 두고 ‘두머니물 공원’에서 바람난장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두머니물’ 명칭은 역사적 고증은 없지만 두면이물이라고도 부른다. 법환마을과 강정마을 경계에 있으며 바다에서 생업을 하는 마을 사람들은 예로부터 사소한 이해관계에 놓이기도 했다. 그래서 잠수책임자, 상군들이 만나 서로 인사하고 화합을 도모하던 장소 역할을 했는데 서로 머리와 얼굴을 맞대고 화합했다는 뜻으로 ‘두면이물’이라고 불렀을지 모른다. 두머니물을 먹고 목욕하면 젖이
창녕 남지 개비리길보존회는 지난 9일 개비리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환경정화 활동에는 창녕 남지 개비리길보존회 회원 25명이 참여해, 용산 입구부터 영아지 주차장 주변까지 쓰레기를 수거하며 청정한 개비리 조성을 위해 힘썼다.여환수 창녕 남지 개비리길보존회 회장은 “천고마비의 계절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깨끗한 개비리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창녕 남지 개비리 보존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이 가을을 온전히 즐기고,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다가올 겨울을 나고자 산행을 준비한다. 백제시대에는 일모산, 신라시대에는 연산, 그 뒤에는 승병을 길렀던 곳이라 하여 양승산, 양성산으로 불렸던 산이 우리의 목적지다. 양성산은 청주에서 가깝고 대청댐의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두 번의 등산 경험이 있어 일행에게 추천했다.출발은 좋았다. 화장실 옆 계단으로 한참을 올라갔다. 오르는 길에 들리는 매미 소리가 찬란했던 지난 여름날을 그리워하는 것 같아
고문삼, 前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하지만 이제 가을은 풍년과 수확의 기쁨 속에 풍요로움과 여유를 느끼는 것이 옛말이 돼버렸는지 모른다.지금 제주는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그리고 기상이변으로 인해 악재를 겪고 있다. 지난여름을 생각해 보자. 우리 제주농민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열대야 등 극심한 고온 피해를 겪었다.제주농업 비중은 2022년 기준 10.3%로, 전국대비 5배 정도 높을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돼 왔다. 그러나 지금 제주농업 현장의 현실이 어떤지 한
망중한 인가?민원인과의 바쁜 업무를 떠나 잠시 주변을 살펴본다.노랗게 감귤이 익어가고 있고, 높은 하늘에 드문드문 구름만 보일뿐인 완연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유난히 무덥고 길었던 무더위 탓에 그동안 게을리했던 걷기를 다시 시작해 보고자 다짐해 본다.걷기는 간단하면서도 건강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운동이다.꾸준한 걷기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여러 가지 효과를 가져온다.신체적 건강 측면에서 규칙적인 걷기는 혈압을 낮추고, 심장의 기능을 강화하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또한 천천히 걷더라도 칼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16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은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당분간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겠으나, 낮에는 평년보다 4~6도 가량 높으면서 다소 덥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20~21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한편, 목요일인 17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12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 많겠다.아침과 저녁엔 매우 쌀쌀한 가운데,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25~27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요일인 13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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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대문구 청년도전지원사업 X 서울청년센터 마포, 지역 청년 대상 정책 서비스 전달 체계 구축을 위한 한 걸음
‘서대문구 청년도전지원사업팀’은 지난 6월부터 이번 10월까지 청년정책 전문기관인 ‘서울청년센터 마포’와 함께 서대문구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약 90명을 대상으로 총 7회 실시한 ‘찾아가는 두시티톡 청년정책파인더’ 프로그램을 성황리 마무리했다.‘서대문구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고 서대문구청과 뉴팀즈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구직단념청년 등을 발굴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의 구직 의욕 고취, 노동시장 참여 및 취업 촉진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이번 ‘찾아가는 두시티톡 청년정책파인더’ 프로그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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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트럼프 시대] 트럼프 2기 현실화 자국 우선주의...한국 경제에 빨간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4년만에 돌아오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우선주의와 관세정책 등을 표방하고 있어 대미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구 경제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11월 5일 진행된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45대 대통령을 역임한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 기준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292명을 확보했다.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226명을 확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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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손가락
필자의 선친은 1924년생으로, 일제강점기 말인 1943년에서 1945년까지 정뜨르비행장과 단산에서 일본군의 진지구축에 동원됐다.단산 바굼지 암벽에 진지를 파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단산은 서귀포시 모슬포 알뜨르 일본군 전투기 비행장을 엄호하기 위한 고사포 진지 구축 지대였다. 진지구축에 동원된 이들은 바위에 구멍을 ‘끌’로 파며 바위 구멍에 화포 약을 넣어 바위를 깨나갔다.이 작업 도중 아버지는 끌에 맞아 왼손 약지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어느 정도 나았지만 그 후로도 손가락이 구부러진 채 살아 가셨다.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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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기 간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중남미 캠페인 영상이 누적 조회수 4,000만뷰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중남미 전 지역에서 삼성 스마트싱스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스마트싱스 연결성으로 인해 더 편리하고 스마트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영상은 1970년대 중남미에서 인기가 높았던 시트콤 '엘 챠보 델 오쵸'를 패러디했다.영상에서는 주인공 '챠보(Ch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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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직원 160여 명이 지난 8일 순흥면 배점리·덕현리와 봉현면 유전리 일대에서 고령, 질병, 장애 등으로 인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사과 수확 작업을 지원했다. 영주시는 지난달 2일부터 읍면동을 통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추천받아, 우선적으로 도움이 절실한 영농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