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아버지는 자신의 장례에 절대 부르지 말아야 할 지인의 목록을 미리 적어 나에게 건넨 일이 있었다 금기형, 박상대, 박상미, 신천식, 샘말 아저씨, 이상봉, 이회창, 양상근, 전경선, 제니네 엄마, 제니네 아빠, 채정근. 몇은 일가였고 다른 몇은 내가 얼굴만 알거나 성함만 들어본 분이었다 “네가 언제 아버지 뜻을 다 따르고 살았니?”라는 상미 고모 말에 용기를 얻어 지난봄 있었던 아버지의 장례 때 나는 모두에게 부고를 알렸다 빈소 입구에서부터 울음을 터뜨리며 방명록을 쓰던 이들의 이름이 대부분 그 목록에 적혀 있었다♦ ㅡㅡ
서울식 소고기뭇국을 먹는 경상도 사람은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을 먹는 서울 사람의 입맛을 이해할 수 있을까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을 먹는 서울 사람은 서울식 소고기뭇국을 먹는경상도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말없이 국을 먹는일요일 저녁 둘은 서울에 있다들판에서 무가 자란다 ♦ ㅡㅡㅡㅡㅡ 서울식뭇국과 경상도식뭇국은 맑고 담백한 맛과 고춧가루가 들어간 얼큰한 맛이라는 차이가 있다. 서울식 소고기뭇국을 먹는 경상도 사람과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을 먹는 서울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다른 기억을 가진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말없이 뭇국을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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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전액 무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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