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 마세요. 뭐 어차피 5년 하나, 3년 하나…”. 파면 1주일만인 그제 관저를 떠나 자택으로 돌아온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다리던 지지자들의 꽃다발을 받고 이렇게 화답했다고 한다. 아무리 곱씹어도 이해나 해석은 물론 그 의도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난해한 말이다. 그는 위헌적 계엄령을 발동해 국가를 위기에 빠트린 과오가 인정돼 헌재로부터 대통령직에서 파면당한 인물이다. 헌재의 탄핵 인용은 한결같이 탄핵 찬성에 기울었던 국민여론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국민에 대한 무모한 도발로 대통령 부적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