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영덕 어촌까지 확산되자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이 어촌 계장과 함께 뛰어다니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31일 뉴스1에 따르면 의성에서 강풍을 타고 영덕까지 대현 산불이 퍼지자 축산면 경정3리 등을 덮치고 있을 때 수기안토씨가 유명신 어촌계장과 주민 대피에 힘을 합쳤다.늦은 밤이라 대부분 주민들이 잠을 자고 있어 집집마다 뛰어다니며 산불 소식을 알렸다.수가안토씨는 “할머니 산에 불이 났어요, 빨리 대피해야 해요”라고 소리를 외쳤다.두 사람은 거
“빨리 할머니와 주민들을 구해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오후 강풍을 타고 영덕군 축산면 등 해안마을을 덮쳤을 당시 40대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이 위험을 무릅쓰고 마을 주민들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산불이 급속히 확산한 25일 오후 11시쯤 마을어촌계장 유명신 씨는 인도네시아 선원 수기안토씨와 함께 몸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을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집집마다 뛰어다니며 불이 났다는 것을 알렸다.8년 전 취업비자로 입국해 선원으로 일하고 있는 수
제주 해상에서 어망 제거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 선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 40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부산선적 대형트롤 139톤급 ㄱ호 선원 40대 남성 ㄴ씨가 스크루 어망 제거 작업을 위해 입수했는데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해경은 ㄴ씨를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해경 출동 당시 ㄴ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ㄱ호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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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주 4.3 생존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민 여러분.오늘 우리는 제주 4.3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곳 평화공원에 모였습니다. 먼저, 영령들의 무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그동안 통한의 세월을 눈물로 견뎌오신 생존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오랜 치유와 화합의 길을 함께 걸어오신 제주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77년 전, 제주에서 일어난 4.3 사건은 냉전과 분단의 시대적 아픔 속에서 수많은 분들이 무고하게 희생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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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오는 4월 4일부터 3일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되는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라면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방문객들이 라면을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대한민국라면박람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