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르포 부문 수상자인 양성민 작가의 '우리 사회에서의 단순노동'에서 뽑았다. 양 작가는 시험과 경쟁을 통한 계층화와 직업 내 계층화가 이미 사회 제도로 자리 잡았으며, 큰 임금 격차와 차별적인 근로조건조차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지 않는 현실을 고발한다. 교육공무직 중에
상주시 겨울축제인 ‘2025 상주곶감축제’가 9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보다 1일간 연장해 12일까지 총 4일간 열리는 이번 곶감 축제는 규모 면에서 더 커졌고, 총 54개의 곶감 판매부스에서 감칠맛 나는 햇곶감을 정직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한다고 상주시가 9일
김수현 저자의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려 본다. 작가는 말한다. 조금 더 편하게 살려는 생각들로 기대하지 말자. 결국, 모든 것은 지나간다. 그럴 수도 있지. 어떻게든 되겠지. 곧 기적이 온다. 힘들면 쉬었다 가자. 가는 사람 잡지 말자. 내가 제일 중요하다. 앞으로 새로운 가정을 꾸
를 읽었다. 지금 당신에게 찾아온 불행과 슬픔도 그저 좋은 거름일 뿐이고 희망과 행복으로 나아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곧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말해준다. 지금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나 힘듦을 겪고 있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그것 또한 과정일 뿐이고 언젠가는 행복해질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이다.“봄에 티파자에는 신들이 내려와 산다.” 알베르 카뮈가 23~24세 무렵에 쓴 ‘티파자에서의 결혼’이라는 산문의 첫 문장이다. 경이롭도록 아름다운 이 산문을 나는 아껴가면서 천천히, 오래, 여러 번 읽었었다.티파자는 아프리카 북부 알제리 연안에 있는 도시이고, 그 안에 고대 로마 시대의 유적인 티파사가 남아있다고 한다. 고대 로마, 페니키아, 비잔틴 문화양식이 남겨진 유적지인 티파사는 198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
서울역사박물관은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설맞이 한마당'은 오는 30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공연마당에서는 13시부터 13시 30분까지 사물놀이 '판굿'과 사자놀이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신명 나는 전통의 정수를 선보인다. 체험마당은 12시부터 시작되어 푸름뱀 키링 만들기, 새해 토퍼 만들기, 가로리연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체험을 제공하며, 참여 인원은 각 240명으로 현장에서 사전접수로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
충북 영동군 이수초등학교 어린이들이 14일 알뜰시장을 열어 모은 성금 25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영동읍에 기탁했다. 이날 영동읍을 찾아 서우종 읍장에게 성금을 전달한 이 학교 3~4학년 학생들은  “추운 겨울을 맞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읍은 이날 기탁받은 성금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 내 이른바 비명계 3김이 ‘이재명 독주 체제’를 정면 겨냥해 파상공세를 취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민주당의 잠룡으로 거론되는 이들이 연일 이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는 배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에 대비, 이 대표 일극 체제 견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5일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 나와 이 대표의 실용주의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진보의 가치와 철학을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해
아버지 박성호 전 서산장학재단이사장의 사망신고를 했습니다. 1년 쯤 후 마음이 조금 덜 아플 때 하고 싶었지만 규정이 있어서 곧바로 했습니다. 아직도 먹먹 합니다. 나는 부모님이 85세 넘어 돌아가시면 슬퍼하지 안으려했는데 그게 안됩니다. 부모님에게 잘해 드리지는 못했지만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아들이 의사여서 남들보다 치료받기 좋았다고 좋아하셨습니다.농삿일 도와드리면 일은 잘 못하며 밥만 많이 먹는다고 아프리카 노예 보다 못한 대우를 했지만 그때가 참 그립습니다. 벌초 실력이 아버지 맘에 안들어 구박하시어 나중에 아버지 산소만 벌초
나는 항상 “감사합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단순히 그 순간에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아서다. 어쩌면 나이가 들면서 가급적 주변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주변 사람과 잘 지내는 방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내 마음이 평안해지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인데 힘들게 살 필요 없지 않으냐는 생각이다. 그냥 즐겁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감사합니다’는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 누군가를 만나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죄송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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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 투어 특급 지정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김주형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냈다.우승한 로리 매킬로이에게 5타 뒤진 김주형은 이번 시즌 들어 최고 순위를 찍었다.김주형은 이번 시즌 소니오픈 65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컷 탈락 등 두 차례 대회에서 부진했지만, 세 번째 출전에서 반등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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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국산 유제품?… 17조 규모 美 시장 활로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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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화성시 예술단’을 이끌어갈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화성시 예술단은 지역 내 문화 균등 발전과 지역민의 고품격 문화향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사업이다. 화성시 예술단은 지난해 단체명을 화성시 예술단으로 변경한 후 화성시를 대표하는 연주 단체로 자리매김하며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공개모집에서는 4명을 선발하며, 오케스트라와 국악단의 음악감독 각 1명, 악보 및 홍보를 담당할 코디네이터 각 1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오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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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해경이 선원 구조 작업 중에 있다. 현재까지 승선원 15명 중 6명이 구조된 상태이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A호와 B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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