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을 계기로 산림 구조 개편과 소방 대응체계 정비에 본격 착수한다. 화재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소나무 숲을 대체하기 위해 활엽수 위주의 수종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노후된 소방헬기를 최신형 고효율 기종으로 교체하기 위한 예산 확보와 발주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3일 지역 산불 발생 원인과 확산 양상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 정책에 변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는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 해송 등 침엽수 대신 참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의 식재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