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미국 서부 여행을 다녀왔다. 이제 지구촌이라 불릴 만큼 지구 반대편 구석구석까지 뉴스나 여행 프로그램에서 흔히 보고 듣고 해서 가깝게 느끼고 있었지만,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보니 역시 미국이라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그 물리적 거리가 참 멀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였다. 일정의 3일 째 되는 날 밤, 여행의 기분을 한껏 느끼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화려하기 그지 없는 라스베이거스 밤거리 이곳 저곳을 걸어 다녔다. 그런데 라스베이거스 거리를 걷다 문득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떠올랐다. 은하계 각지에서 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