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소설과 대설 사이, 첫눈이 제법 많은 양으로 내려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눈이 만들어낸 풍경은 마치 누군가 거대한 붓으로 세상을 새하얗게 칠한 듯 신비롭고 아름답다. 물론 눈길에 미끄러질까 조심스럽지만, 그것조차 겨울의 묘미처럼 느껴진다. 창밖으로 흩날리는 눈발은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게 하고,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설렘을 남긴다. 눈은 겨울이 보내는 첫 번째 초대장처럼 우리를 환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점점이 내리는 눈을 보면 마음이 잠잠해진다. 흐린 날이 주는 분위기와 흩어지는 작은 눈송이가 만드는 힘이랄까. 낙엽으로
농협중앙회는 27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대설에 대비해 계통조직별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범농협 비상체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 눈은 일반 눈보다 3배 가량 무거운 습설로 농업시설물 골조 파손 및 붕괴 등의 농업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농협중앙회는 대설·강풍 대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유지, 피해우려 및 발생지역에 대한 점검활동 강화, 농축협 및 농업인 대상 긴급 기상정보 제공, 겨울철 농업재해 예방 및 대응요령 문서시행 등을 실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재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될 수
3주전
12월의 문턱을 앞두고 117년 만의 기록적인 11월 폭설이 내렸다. 겨울 태생인지라 눈이 내릴 때면 쌓인 눈으로 휘어진 대나무를 흔들어 못살게 굴었던 어릴 적 기억이 점점 더 짙어지면서 계절의 숭고함마저 느끼게 된다. 그렇게 눈은 하염없이 내렸고, 하얀 눈꽃 세상이 우리 주변으로 가득하다. 거리에는 연말 대회 출발 신호라도 있었는지 크리스마스트리도 꽤 보이고 가마솥에서 방금 나온 고구마처럼 따끈한 노래들이 분위기를 돋우는 중이다. 감사와 격려가 담긴 각종 시상식과 발표회, 연말 모임 또한 시작되었다. 잠시 마음 펄럭이며 남쪽 연수
전국 곳곳에 올해 겨울을 앞두고 눈이 내린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 곳곳에도 첫 눈이 관측됐다.27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동구 효목동 대표 관측지점에서 옅은 눈 날림이 확인됐다. 중구와 수성구 일대에서도 눈 날림이 확인됐지만 적설량이 기록될 만큼 눈이 내리지는 않았다.대구지역 첫 눈은 지난해보다 9일 늦고, 평년보다는 8일 빠르게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이날 경북 문경, 봉화, 상주, 안동, 포항 등에도 첫 눈이 관측됐다. 특히 대설특보가 발효된 경북 북동산지와 경북 북부내륙(상주, 문경,
안성시의회가 안성시 폭설재해 현장을 30일 긴급 방문했다.현장을 방문한 시의원들은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미양면 일원 비닐하우스, 양성면 일원 축사, 대덕면 일원 가설건축물, 일죽면 일원 오리농장 건물 등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지난 27~28일 연이어 내린 폭설로 인해 안성시 전역에 최대 70cm의 눈이 쌓이며, 많은 농업시설이 피해를 입었다.특히, 이번 눈은 일반 눈보다 3배가량 무거운 습설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시설하우스 붕괴 피해가 속출했다.안정열 의장은 “갑작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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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국회서 ‘철도 디지털 전환’ 정책 토론회 개최
국가철도공단은 오늘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미래 철도기술 선도를 위한 철도 인프라 디지털트윈 도입 및 활용 방안’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디지털트윈이란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동일하게 반영한 쌍둥이를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현실과 동기화 시뮬레이션을 거쳐 관제·분석·예측·최적화 등 해당 사물에 대한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이다.이번 토론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태준, 권영진(국민의힘, 대구 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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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양돈농협, 따뜻한 겨울나기 '허브한돈 나눔'
서울경기양돈농협은 ‘2024 따뜻한 겨울나기 기원 서울농협 농축산물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서울 중랑구 면목7동 주민센터에서 250kg의 허브한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서울본부와 동서울농협, 한국양계농협도 함께 했다. 서울경기양돈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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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전기장판·담요로 인한 화재 잇따라 ‘주의보’
인천 곳곳에서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6분쯤 부평구 십정동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력 58명과 장비 20대를 현장에 투입해 55분 만인 오전 2시1분에 불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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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환호지구 특급호텔' 유치 가시화
경북 포항시는 지난 19일 환호지구 특급호텔 민간 공모에 국내 최고 호텔 운영사가 단독 참여했다고 밝혔다. A사의 참여는 단순한 숙박시설 건립을 넘어 포항시가 추진 중인 관광·MICE 산업과 신산업 확장에 따른 비즈니스 수요를 적극 수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속화 할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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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여야정 국정 협의체가 곧 가동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멤버 구성과 관련해선 지금 의장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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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기계공고 학생들, 연탄봉사로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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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0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춘천기계공고 학생들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고 전했다.춘천기계공고는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연탄봉사 역시 학생들이 나눔의 중요성을 배우고 사회적 책임감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학생자치회장 장용훈 학생은 “작은 힘이지만,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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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도 지방세정 운영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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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방세정 종합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지방세정 종합 운영 평가는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지방세정의 발전과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추진한다. 평가 항목은 지방세·세외수입의 부과 및 징수, 지방세 세무조사, 시군세 운영, 지방세·세외수입 연찬회 우수과제 선정 및 입상 등 5개 분야 18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속초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정확한 과세자료 정비, 탈루 세원 발굴 및 이월체납액 일제 정리를 통해 2024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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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강릉시민축구단, 김홍규 이사장 찾아 기부금 전달 열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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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비트워터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강릉시민축구단 김홍규 이사장을 찾아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에코비트워터의 이번 기부금은 강릉시민축구단 유소년 인재육성 등 꿈나무 발굴과 축구단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2024년 제21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도 교육기간 중 학생장 역할을 하며 받은 격려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12년 만에 전국체전 결승 진출을 하여 제105회 전국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강릉시민축구단을 향한 기업, 단체 등의 응원과 격려의 따뜻한 기부금 전달 열기가 확산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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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주소정책 업무추진 성과…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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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올 한해 주소정책 업무추진 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내며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주소정책 업무추진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기관 표창 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4000만 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소정보시설 정비, 도로명주소 홍보와 우수사례,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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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수탈의 아픈 역사… 시민 건강을 위한 기억의 숲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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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기억의 숲’으로 탈바꿈시켰다. 군산시에 따르면 녹지공간을 통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철길 숲 4개 중 2개인 활력림과 어울림 1.2km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군산 철길 숲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