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에서 발생한 차갑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먼 나라 러시아처럼 보이지만, 겨울만 되면 일기예보를 통해 자주 듣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표현 속에 등장하는 러시아는 참 가까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중앙아시아도 마찬가지지만, 러시아인들도 차를 많이 마십니다. ‘먹을 게 아무것도 없네, 차나 마시자.’ ‘아 추워, 차 마시자.’ ‘목이 아프네, 차 마셔야겠어.’ ‘아 지루해, 차나 마시자.’라고 말할 정도로 러시아인에게 차는 익숙한 음료입니다. 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