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시작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18일 오후까지도 꺼지지 않았다. 생고무와 카본블랙, 각종 접착제가 산처럼 쌓인 공장 내부는 한 번 붙은 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았다. 검은 연기가 30시간 넘게 하늘을 덮은 가운데, 가장 가까이에서 이를 막아낸 건 전국에서 집결한 462명의 소방관들이었다.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투입된 인원은 462명, 장비는 168대. 이 가운데는 고성능 화학차 18대, 무인파괴방수차 4대, 헬기 8대, 그리고 분당 4만ℓ 이상을 뿌릴 수 있는 대용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