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한국 경제가 또 '리더십 공백' 위기 상황에 맞닥뜨렸다.이에 더해 역대급 세수 부족과 고환율 탓에 재정·통화정책의 손발이 묶인 터라 나라 안팎의 짙은 불확실성에 효과적인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서민 고통을 키워온 초유의 내수 부진 장기화도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른다.미국 대선 이후 이른바 '트럼피즘' 불확실성으로 뚝 떨어진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이 탄핵 정국 여파로 1%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대통령 불확실성 줄었
정부가 비상계엄 사태 후 내놓은 첫 경기진단에서 경제심리가 위축돼 하방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기획재정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가계·기업 경제심리 위축 등 하방위험 증가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비상계엄 후 탄핵정국이 길어지면서 가계가 지갑을 닫고 기업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지난달 언급했던 '완만한 경기회복세' 표현도 이달에는 빠져 경기 진단이 한층 어두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또 지난달 '대내외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울산 교육 정책 전반이 흔들리는 분위기다. 무상교육·유보통합·AI 디지털교과서 등 내년도 신사업이 급증하면서 대규모 국비 조달이 필수인데, 최근 국정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정부로부터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예산은 물론 이미 약속된 정책 뒷받침마저 제때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가 된 탓이다. 11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중앙정부가 일부 부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특례 규정이 올해 말로 일몰된다. 내년도 중앙정부 부담분은 사라지고, 내년도 재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간부회의에서 국가 정치경제의 혼란과 어려움에 당면 현안의 차질 없는 수행과 도민의 민생, 서민경제 안정을 특별히 강조 지시했다.이 도지사는 “중앙정부가 흔들릴 때 지방정부가 더욱 중심을 잡아야 한다. 경제와 민생이 어려우면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지역경제와 도민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며 “민생 및 지역경제와 밀접한 현안 사업은 계획대로 정상 추진하고 민원 처리, 대민 서비스 등 지방행정 본연의 책임과 역할에 흔들림 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사회 전반의 혼란과 불확실성 증대가 지
이강덕 포항시장이 10일 포항철강관리공단을 방문해 지역 철강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입주기업 대표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회 임시총회 개최는 최근 포항 지역 철강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강덕 시장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업체 대표들과 철강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철강산업이 처한 상황과 직면한 위기 요소들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시장은
정명근 화성시장이 9일 화성상공회의소 3층 세미나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성장 전략을 위한 기업 대표와의 긴급현안 간담회를 열고, 경제 여건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방안 및 지원책을 논의했다.이날 정 시장은 “불안정한 경제·정치 상황으로 인해 관내 기업인들이 체감하는 대내외적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큰 과제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건의된 내용을 최대한 시책에 반영하고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민생 안정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
한국개발연구원은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으로 경기 개선세가 제약되는 가운데 국제 통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했다.9일 KDI가 내놓은 ‘12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과 수출이 높은 수준을 지속했으며 관련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상품 소비와 건설투자의 부진이 지속하면서 내수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이다.KDI는 “높았던 수출 증가세가 점차 조정되고 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향후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했다”며 “이에 따라 내수기업과 수출기업의 업황 전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자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공약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산업계 우려도 그만큼 커지는 모양새다.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 일부 수출 기업은 원화 가치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지는 반면, 원자재를 구매해 제품을 만드는 대부분의 기업의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진다.원/달러 환율은 지난 일주일간 24.5원 올라 1,
건설산업 특화된 AI 개발 중요… 기업경쟁력 제고 방안 제안내년 해외건설 투자개발형 확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새시장 기대2025년 건설경기 어려움 예상… 공공 포트폴리오 확대 등 불확실성 대비해야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건설이 확대 추세로 여기에 건설산업에 특화된 AI 개발이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AI 기술이 건설사업관리 서비스의 자동화·고도화에 크게 기여, 건설산업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CM업계의 서비스 질적 제고를 위한 더 큰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 정당계약 12월 9일~11일 진행대전 아파트 최초 조식서비스·고품격 커뮤니티 특화시설 등 자랑 대전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를 개발 중인 KT에스테이트가 KT대전인재개발원 첫 번째 개발 사업인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의 정당 계약을 앞두고 대전 시민들에게 특별한 가치의 혜택을 드리는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와 행복한 동행을 통해 안심을 드리는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시행한다.최근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금융 규제의 불확실성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영호 의원,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촉구 결의안’ 국회 교육위 통과
김영호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발의한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촉구 결의안’이 18일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결의안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차별 없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는 통합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결의안에는 교육 공동체 구성원 간의 차별 없는 참여와 안정적인 학습 여건 마련을 위한 국회의 결의가 담겼다. 결의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공동대표발의했으며, 총 164명의 여야 국
Generic placeholder image
공룡 교수 김경수 "남해안 일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을"
1억 년 전 진주와 사천·남해·하동 등 남해안 일대는 어떤 환경이었을까. 현재까지 나온 다양한 화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남해안 일대는 거대한 호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물고기·잠자리·딱정벌레 등 여러 곤충과 수생식물, 양서류, 악어 같은 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
Generic placeholder image
스레드, 사용자 수 3억명 돌파…일일 1억명 사용
메타 스레드의 사용자 수가 3억명을 돌파했다. 16일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매일 1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스레드를 사용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이번 소식을 발표하며 "스레드의 강력한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레드는 지난해 하반기 1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11월 초에는 2억7500만명을 확보했다. 또한 애플은 2024년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테무에 이어 스레드가 2번째로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향후 몇 주
Generic placeholder image
'여야정 국정협의체' 곧 가동 전망…與, 우의장 제안 수용
‘탄핵 정국’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여야정 국정 협의체가 곧 가동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멤버 구성과 관련해선 지금 의장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 의
Generic placeholder image
포항 '환호지구 특급호텔' 유치 가시화
경북 포항시는 지난 19일 환호지구 특급호텔 민간 공모에 국내 최고 호텔 운영사가 단독 참여했다고 밝혔다. A사의 참여는 단순한 숙박시설 건립을 넘어 포항시가 추진 중인 관광·MICE 산업과 신산업 확장에 따른 비즈니스 수요를 적극 수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속화 할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천시, 창작 동요 100주년 기념⋯‘동요대축제’ 개최
이천시가 최근 한국 창작동요 100주년을 기념해 별처럼 빛나는 ‘동요대축제’개최했다.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동요 애호가, 출연자와 가족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김현욱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동요 대축제’는 뮤지컬 배우 윤복희, 국악인 남상일, 최예림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천유나이티드, 우여곡절 끝 감독 선임…신임 대표이사는 누가 선임되나
인천유나이티드가 우여곡절 끝에 내년 시즌 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윤정환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앞으로 신임 대표이사로 누가 선임될지 인천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인천은 지난달 전달수 대표이사가 구단 사상 첫 강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 심찬구 기획조정이사가 임시대표를 맡고 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금융자산 10억이상 부자 46만명…300억이상도 1만명 넘어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1% 정도 늘어 4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이들 부자는 앞으로 1년 이내 단기 투자 대상으로 주식을 꼽았고, 3∼5년 중장기 투자처로는 거주용 주택에 가장 관심을 보였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난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는 46만1천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0.9%로, 2022년보다 1%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작년 말 기준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Generic placeholder image
고창신활력산단 첨단산업 기업 속속 유치. 3개 기업 1900억원 투자협약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에 국내 최고 에너지저장장치 소재기업을 비롯해 반도체 소재, 전기·전자부품 제조업체 3곳이 1900억원을 투자한
Generic placeholder image
"하이오커피" 캐시워크 돈버는퀴즈 전체 문제+정답![단독]
캐시워크 돈버는퀴즈에서 "하이오커피"관련 퀴즈를 제시했다.월요일인 12월 23일 낮 12시경 제시된 '하이오커피'관련 문제는 "하이오커피 공식 앱 출시 프로모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