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익 개인전 ‘한라산 그리고 제주사람’이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갤러리 애플에서 열리고 있다.오 작가는 20여 년 동안 제주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이야기를 한라산에 담아 표현해 왔다.4·3의 아픔을 대면하며 그 흔적의 결과물을 한라산, 돌 두덤지, 묘지, 소나무 등으로 수용해 화폭에 담아온 세월을 보내며 그의 ‘한라산’은 어느덧 ‘붉은 한라산’이 됐다.이번에 내건 작품들은 자신의 삶을 제주에 뿌리내리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 희생과 땀을 흘린 사람들에 존경을 담아 ‘벵찬이 삼촌’을 표현한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