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계절 울산의 갤러리마다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정수리 개인전 정수리 작가의 개인전이 24일부터 31일까지 중구 다운동 갤러리 월플러스에서 열린다. ‘울산에서 행복해지기 프로젝트-WITH CHA CHA’를 주제로 울산의 아름다운 명소와 ‘CHA CHA’가 만나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내용을 녹여 설렘과 추억이 공존하는 순간을 담아낸 회화 작품과 디지털 드로잉 등 총 18점을 선보인다. 갤러리 측은 “이 전시는 오늘을 버텨내는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작가의 따뜻한 인사
오승익 개인전 ‘한라산 그리고 제주사람’이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갤러리 애플에서 열리고 있다.오 작가는 20여 년 동안 제주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이야기를 한라산에 담아 표현해 왔다.4·3의 아픔을 대면하며 그 흔적의 결과물을 한라산, 돌 두덤지, 묘지, 소나무 등으로 수용해 화폭에 담아온 세월을 보내며 그의 ‘한라산’은 어느덧 ‘붉은 한라산’이 됐다.이번에 내건 작품들은 자신의 삶을 제주에 뿌리내리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 희생과 땀을 흘린 사람들에 존경을 담아 ‘벵찬이 삼촌’을 표현한 것들이다.
오영종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붉은 방’이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에서 열린다.전시는 디지털 및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연작을 비롯해 디지털 드로잉 두 점과 설치 작품 등 총 12점으로 구성됐다.오 작가는 2020년 독일에서 귀국해 제주에 정착한 후 ‘50BELL’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작업을 해 오다 최근에는 드로잉과 설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생과 사에 대한 사유를 사진, 드로잉, 설치 작업 등으로 탐구한 시각적 실험들을 제시한다.‘붉은 방’은 작가
김진수 작가의 개인전 ‘당신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가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아라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김 작가의 신작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입주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 작가는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이미지로 산수화를 그려왔다.연작 ‘당신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에는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이 ‘당신’이 되고,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 스스로가 ‘당신’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대자연 속에서 발견하는 생명의 이미지 또한 ‘당신’이 돼 작품에 드러난다.전시에서는 아직 떠오르지 않은 태양을
“그동안 봐왔던 작가의 작품과는 결이 달랐지만 따뜻한 색감으로 위로를 전하는 메시지는 동일하게 와닿았습니다.” 3일까지 중구 문화의거리 갤러리 아리오소에서 열리는 최미숙 작가의 11번째 개인전 ‘In Between’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찾은 갤러리 아리오소. 기억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는 작업을 따뜻한 색채와 이야기로 그려나가고 있는 최 작가의 작품 14점을 만날 수 있었다. 파스텔톤 등 따뜻한 색감은 동일했지만 몸 자체가 투명 인간처럼 비어있는 작품은 행복했던 기억을 재구성해
강원문화재단은 청년예술인 윤의진 작가의 개인전 《별이 없는 밤에는 달이 뜨고, 달이 없는 밤에는 별빛이 내린다》가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청동 학고재아트센터 B1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이어온 윤의진의 회화 작업을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로, ‘화해’를 중심 주제로 삶 속 어둠과 빛, 고통과 평안이 공존하는 순간들을 담아낸다.윤의진은 강원대학교 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 전공을 졸업하고, 2015년 이후 회화와 에세이그림책 작업을 이어왔다. 대표 개인전
3주전
인천 개항장문화지구 내에 자리 잡은 ‘공간해안’은 1일부터 7일까지 청년작가 이정희 개인전 ‘모두의 초상 : 하나의 이야기’를 연다.이정희 작가는 인간 중심적 사고로 인해 세상에서 배제되고 잊혀진 존재들을 작업을 통해 다시 기억하고 되살리려는 작업을 해왔다. 사라진 것들에 대한 자취를 따라가고 그들의 존재 가치를 이야기하려 한다.이정희의 작품에서 세상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그러나 한편 그림에서 드러내는 엄중하고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감상자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을 찾을 수 있
독창적인 한국화와 캘리그라피 작업으로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는 원종근 작가가 오는 11월1일부터 9일까지 충북 충주시 중원교육문화원 예뜨락갤러리에서 개인전 ‘해학적이거나 사유적2’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위트를 바탕으로 일상 속 다양한 ‘관계’의 의미를 유쾌하면서도 사유적으로 탐색한다.전작 ‘해학적이거나 사유적’의 주제를 확장한 이번 전시는 인간과 사물, 현상 등 존재하는 모든 것의 연결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그는 이번 작품에서 관계의 본질과 인간 내면의 원초
24시간전
백성원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감각적 공명’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백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 17점을 비롯해 클레이와 아크릴을 결합해 표현한 입체 조형 작품 7점 등 총 24점을 선보인다.백 작가는 그동안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선보여 왔다.백 작가는 제주 자연이 오랜 시간 응집하고 퇴적해 온 생태적 본질을 물감의 매체적 물성을 이용해 자신만의 언어로 해석해 내는 회화적 실험을 해 왔다.그의 회화 작품은 제주의 빛과 바람, 구름과 바다, 한라산과 오름 등 제주 자
허민경 작가의 개인전 ‘붉은 흙’이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 까지 제주시 연북로에 있는 갤러리 애플에서 열리고 있다.‘치유’에 주목해 작업을 이어온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제주의 재생력을 주제로 하고 있다.‘붉은 흙’은 4·3항쟁을 끌어안은 제주와 사람들을 상징한다. 이는 아픔을 딛고 성장할 수 있었던 근원의 힘을 뜻한다. 작품을 통해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진 긍정성을 찾는 기회를 마련한다.작가는 검은색 종이와 연필로 작품을 만들었다. 작은 종이들이 모여 큰 작품을 이루는 이번 작업은 개인이 모여 사회가 되고, 모든 것이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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