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도에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의 구급대원 폭행 피해율은 최근 5년 동안 88.9%로, 전국 평균인 85.1%보다 높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인구 대비 구급대원 폭행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이 중 90%에 가까운 폭행이 주취자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유흥업소가 많은 연동, 노형, 삼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다.필자 역시 ‘구급대원 폭행’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한 사건이 생각난다. 새벽에 주취자 낙상 사고로 출동했을 때, 현장에서 건장한 남성 주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