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현기영 작가가 ‘제9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현기영 작가는 1975년 단편소설 ‘아버지’로 등단한 이후 50년 동안 제주와 민중의 삶, 역사적 상처를 그려왔다. 특히 4·3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계기가 된 1978년 소설 ‘순이 삼촌’으로 주목받았다.심사위원들은 ‘현기영의 작품은 분단, 억압, 저항, 기억 등 한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들을 깊이 탐구하며 제주 4·3사건의 참혹한 비극을 생생하고 예술적으로 형상화한다’고 평가했다.시상식은 9월 26일 서울 은평구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열린다.이호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