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53회 어버이날이다. 그렇다. 어버이날은 1919년 임시정부를 수립한 대한민국 건국 이래 계속 있었던 것이 아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어버이날은 애국지사 조신성 선생의 장례일인 1953년 5월 8일에서 유래됐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신성 선생은 안창호 선생 주도로 평양에 설립된 진명여학교 교장으로 평생 민족교육에 전념한 위인이다. 대한독립청년단을 결성해 활동하다 옥고를 치렀고, 이후에도 독립운동가를 피신시키는 활동을 이어갔다. 해방 후엔 70이 넘은 나이로 월남해 대한부인회 총재를 역임하다 한국전쟁 중 병사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