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꽝스럽거나 외설적이어서 놀림을 당한다, 개명 사유로 타당하다.이름을 바꾸는 사람은 그러나 대개 행운과 신비 쪽으로 기운 경우다. 북의 김정일은 이름 가운데 ‘일’을 ‘일’로 갈았다. 아기 때부터 하도 골골해서 아버지가 그렇게 바꿔주니 건강하게 잘 자랐다고 한다. 처음 이름으로 살았다면 성명에 깃든 병살이 작용해 스무살도 못 돼 저승사자의 밥이 됐을 것이란다.생년월일시 사주팔자라는, 내가 원치 않은 억울한 숙명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 개명이다. 후천적 개운 수단이다. 운명 개척적 이론 겸 실제로 개명에 귀를 솔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