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부모 보고 자식 제사를 지내라고…" 차가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29일 설 명절을 맞아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합동 차례가 열렸다. 이날 차례상 앞에서 유가족 A씨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나이 먹은 우리가 자식 제사상을 차리고 절을 하니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며 "지금껏 살면서 가장 슬픈 설"이라고 눈시울을
제주시가 읍.면.동 지역별 클린하우스에 요일별 배출제 도우미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거센 눈보라가 몰아친 밤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근무를 그대로 강행했던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시민 ㄱ씨는 제주시청 누리집 '자유게시판'에 최근 추위에 노출된 채 근무하는 클린하우스 근무자를 지켜봐야 했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리며 개선을 촉구했다.ㄱ씨는 "오늘 바람이 거세고 하얗게 눈이 쌓였는데, 부엌 창문으로 클린하우스에서 일하시는 분이 보여 너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글을 올린 이날은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와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
매서운 설 한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제주도에서는 태풍급 강풍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전날 30cm 이상의 눈이 쌓인 한라산에는 28일에도 오후 7시 기준 3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리면서 누적 적설량은 60cm를 웃돌고 있다. 강풍도 매우 강했다.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고산 27.8m/s, 마라도 24.0m/s, 우도 21.3m/s, 김녕 20.8m/s, 제주국제공항 17.7m/s, 제주시 16.7m/s를 기록했다. 이는 태풍이 제주도를 근접했을 때의 위력이다. 한편,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도 산간 도로 곳곳은 이틀째 통제되고
설을 하루 앞둔 연휴 넷째 날인 28일 제주에는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설 연휴에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귀성길과 귀경길에 큰 혼잡이 우려된다.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청주 항공기 5편과 제주~원주 항공편 1편이 결항됐고, 일부 노선은 지연 운항되고 있다.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일면서 바닷길은 모든 항로가 차단됐다.이날 오전 제주~추자도~완도를 연결하는 송림블루오션호와 제주~진도 산타모니카호, 제주~목포 퀸제누비아호, 제주~녹동 아리온제주호 등 6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7척이 기상 악화로 제주항에 발이 묶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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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기간인 27일부터 충청지역에 최대 15㎝의 눈리 내리는 등 전국에 폭설급 강설이 예보돼 귀성과 귀경길 큰 불편이 우려된다. 특히, 빙판길 사고 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고, 27일 오후부터 길게는 29일까지 북서풍에 서해상 눈구름대가 유입돼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지역별로 28일까지 예상적설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에 10∼20㎝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남부와 경기북동부는 최대 25㎝ 이상 쌓일 수도 있다.강원내륙·산지에는 10∼20㎝,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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