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설 한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제주도에서는 태풍급 강풍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전날 30cm 이상의 눈이 쌓인 한라산에는 28일에도 오후 7시 기준 3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리면서 누적 적설량은 60cm를 웃돌고 있다. 강풍도 매우 강했다.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고산 27.8m/s, 마라도 24.0m/s, 우도 21.3m/s, 김녕 20.8m/s, 제주국제공항 17.7m/s, 제주시 16.7m/s를 기록했다. 이는 태풍이 제주도를 근접했을 때의 위력이다. 한편,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도 산간 도로 곳곳은 이틀째 통제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