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와 신체적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고, 두 달 전 처음으로 마라톤을 완주했다. 처음에는 1km도 계속 뛰지 못해 걷다 뛰다를 반복했지만 이제는 20~30km 정도 되는 거리는 “한번 뛰어서 가볼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마라톤에 푹 빠져있다. 서서히 달리는 거리를 늘려가고, 시간을 앞당기려고 했던 인내와 노력들을 ‘공무원이면 마땅치 지켜야 할 가치인 청렴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청렴과 마라톤은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