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의 가슴을 뒤흔들었던 노래는 광장에서 자라났고, 사람들의 삶과 투쟁 속에서 생명력을 얻으며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군부독재와 민주화의 고비마다, 노동 현장과 생활의 골목마다, 민중가요는 언제나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간절한 목소리였다.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노래로 품었던 사람들. 광장에서, 거리에서, 삶의 현장에서 함께 목소리를 모았던 그 시간들이 이제 제주 음악인들의 목소리로 다시 깨어난다.'우리 시대의 노래'라는 타이틀로 열게되는 이번 콘서트는 바로 그 광장에서 활동해 온 예술인들이 1980년대부터 오늘까지 이어져온 민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