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시인’인 성대림이 시집 ‘글라, 가게’를 펴냈다.2014년 첫 시집 ‘폐동이왓’에서 시작해 2017년 ‘대물깎’, 2021년 ‘각재기 국’에 이은 네 번째 시집이다.성 시인은 ‘일상의 소중함, 기쁨과 즐거움’, ‘철따라 변해가는 풍광과 꽃나무’, ‘멀리 하고픈 노화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 ‘삶을 풍요롭게 하는 추억과 음식’, ‘우리가 지켜가야 할 제주어’ 등 5부로 나눠 각각의 표제에 맞는 시를 적절하게 배치해 시집을 내놓았다.이번 시집은 일상의 소소함을 담은 작품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이 절절하게 묻어난 시들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