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안경너머세상’을 써 왔습니다. 10년입니다.개방적으로 다양한 소재를 다루다 보니 시답잖은 글도 적지 않았겠는데, 한결같이 사랑해 준 여러분께 고개 숙여 고마운 인사를 올립니다.사실은 제 건강이 좋지 않아 붓을 내려놓으려 하다가도, 가까이에서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많은 강호 제현의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저버릴 수 없어, 쓸 수 있는 데까지 쓰자고 버텨 왔습니다. 사람의 깜냥엔 한도가 있는 거군요. 정겨운 시선으로 양해하시기를 바랍니다.올리고 싶었던 글 ‘나라꽃이 제자리에 있는 나라’를 472회 마지막으로 제 칼럼을
우리나라 기초 상거래 장소는 ‘골목상권’이다. 골목상권의 소통창구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소중한 풀뿌리 경제주체다. 감기가 아니라 기침만 하여도 무너지는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민생계층이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그 어려움을 이겨내 왔다. 대출에 대출을 받아 빚을 지고 근근이 버텨 왔던 것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정치 불안, 국정 공백, 대외 소통창구 리더십 부재, 탄핵정국 등 영향으로 국내 내수경기가 침체의 늪에 빠져 민생의 풀뿌리인 골목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자고나면 상가에 임대광고가 붙고 폐업이 늘어나고 있다. 손님
전체 임금근로자의 80%는 법정 정년인 60세까지 일하지 못하고 일터를 떠난다. 정년 보장이라는 제도적 안전망은 대기업과 공공부문이라는 극히 제한된 범위에만 존재하며 여성, 중소기업 근로자, 비정규직 등 다수의 노동자는 정년 이전에 노동시장에서 퇴출당하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더 이상 정년연장만으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중고령자 일자리 대책이야말로 앞으로의 고용정책에서 핵심 과제로 떠올라야 한다.국회미래연구원의 보고서가 던진 핵심 문제의식이러한 인식은 국책 연구기관인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이스라엘의 최근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핵심 우라늄 농축시설인 나탄즈와 포르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국제원자력기구는 16일 발표를 통해 “두 시설 모두 추가적인 물리적 손상은 없었다”고 밝혔다.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탄즈의 지하 농축시설과 포르도 시설은 구조적으로 보호된 위치에 있어 이번 공격으로 인한 추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나탄즈의 경우, 과거 이미 파괴된 지상 시험용 농축설비 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설명이다.다만 그로시 사무총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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