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하면서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는 “제가 잘못한 것 같아요”라는 고백이다. 그런데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보면, 그 ‘잘못’이 과연 내담자 본인의 책임인지 고개가 갸웃해지는 경우가 많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이런 순간에 중요한 질문 하나를 던진다. “그건 누구의 과제인가?”대학생인 내담자는 늘 피곤해했다. 팀 과제 시 같은 팀원들의 해야 할 몫까지 떠안고,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는 사장이나 동료의 무리한 요구에도 웃으며 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상담하기 위해 온 내담자는 곧 지쳐 쓰러질 듯해 보였다. 개인 사정이 생긴 다른 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