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박3일간 중국 상해를 다녀왔다. 수교 전인 1989년 8월 공산권 탐방 대학생들을 인솔하는 공동 임원으로서 처음 갔고, 2010년 3월 부산지검 검사장 재직시 상해검찰청과의 교류로 다녀왔으며, 이후 한 번 더 갔으니, 이번이 네 번째다. 갈 때마다 상해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광복절쯤에 선조들의 독립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장소를 방문하는 일은 늘 감동적이다.상해의 임시정부에 기관지로서 독립신문이 발간되었다. 일제 간섭과 재정 부족으로 어려웠을 텐데 독립의 희망과 애국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신문이 독립운
# 1991. 8. 26윤전기를 잘못 구입해 16면이 합쇄되지 않는 신생 신문 1면에 게재된 4기 채용 공고를 보고 입사한 첫 날. 바로 직전까지 동강병원 앞 태화강변을 집어삼킨 태풍 ‘글래디스’ 기사를 경상일보를 통해 본 후여서 그런지 신정동 사옥이 신기했다. 활자가 귀한 시절 서툰 사회생활은 교열부, 편집부 등을 거치며 시작됐다.암실에서 흑백사진이 인화되고, 자료실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취재기자의 손 글씨로 출고된 기사가 각 데스크와 편집부의 손을 거쳐 전산실에 넘어가면 신문이 만들어진다. 돌아가신 최정식, 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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