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레미콘 산업이 연쇄적인 충격에 직면하고 있다. 장기화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시멘트 가격 급등에 이어,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상호관세 25%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지역 산업 전반에 부담이 확산되고 있다.6일 지역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올해 울산의 레미콘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8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부산·양산 등 인근 지역은 가동률이 20%대까지 추락했고, 조업 중단 사례도 이어지는 등 울산은 아직 ‘선방’하고 있는 수준이다.울산의 레미콘 출하량은 지난 2016년 420만㎥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불과 3년 만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