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이 고려아연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에 나선 배경에는 영풍 스스로 사업을 운영할 수 없게 되자 고려아연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김성우 영풍제련소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공동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진행된 '영풍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집행에 따른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손잡아 고려아연 경영권을 장악하려고 하는데, 그 이면에는 영풍이 스스로 풀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풍은 제련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행동주의펀드 머스트자산운용이 10년간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은데 이어 이를 실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영풍을 비판하며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또는 무상증자를 요구하고 나섰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풍 지분을 3%가량 보유하고 있는 머스트자산운용은 전날 "영풍은 기업 거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인 영풍은 지난달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고려아연 측 사외이사 7명에 대해 법원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고려아연의 임시주총이 불법적으로 파행한 만큼 이날 결의된 사외이사 선임 건도 법원의 무효 또는 취소가 확정될 때까지 사외이사 직무를 집행해선 안된다는 취지다.영풍·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들 사외이사에 대해 "최윤범 회장이 지배권 박탈 위기에 처하자 출석 주식수 기준 30%가 넘는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을 위법하게, 독단적으로 제한함으로써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상호출자제한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호주회사 SMC를 동원해 1대 주주인 영풍의 의결권을 사실상 강탈한 행위가 공정거래법 및 대법원 판례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21일 주장했다.영풍 측은 공정거래법 제21조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국내 회사는 자기의 주식을 취득 또는 소유하고 있는 국내 계열회사의 주식을 취득 또는 소유해서는 안되는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이를 회피하기 위해 해외 출자회사 SMC를 활용, 영풍의 주식을 매입해 순환출자 구조를 만든 것이라 주장했다.영풍은 또 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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