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최근 한 재계 인사의 아들이 군 장교로 임관하며 내건 좌우명이 화제가 됐다.이 말은 단순한 개인의 좌우명을 넘어, 우리 사회가 고통과 노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상징적 문장처럼 들린다.서양 격언에 “No pain, no gain” 역시 오래전부터 전 세계 운동장과 교실, 직장에서 회자돼 왔다. 땀과 눈물을 흘려야 비로소 성취와 보상이 주어진다는 이 격언은, 빠른 성과를 좇는 현대 사회에서 더 강력한 주문처럼 반복되고 있다.‘고통’이 미화되는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