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 학교에서 교복 착용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교내에서 활동하기 편한 생활 교복으로 개선하는 분위기’라는 쪽과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면서 별안간 학부모들끼리 날을 세운 것이다. 교육당국 차원에서 학교, 학생, 학부모 교육주체 간 적극적인 소통 과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구 A중학교는 최근 ‘교복 착용 협조를 바란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각 학생 가정에 전달했다.학교측은 “교칙에 따라 모든 학생이 교복을 착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며 “일시적으로 교복을 착용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