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 째 이어지며 경북 북동부 7개 시·군에서 대피한 주민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밤새 북동부 산불로 대피한 지역별 인원은 청송이 1만3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덕 4345명, 안동 4052명, 의성 2737명, 영양 1493명, 울진 285명 순이었다.특히 청송군의 경우 인구가 2만3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절반 가까이 대피한 것이다. 이로 인해 대피소는 급히 몰린 주민들로 가득 찼다.봉화에서도 물야면 개단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15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