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100%인 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양산시 산림에도 감염목이 급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 내외 작은 선충이 북방수염하늘소·솔수염하늘소를 매개로 소나무류에 침투해 소나무를 말라 죽게 만드는 병으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매개충의 활동 범위 확대 등으로 지난 2022년부터 전국적으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양산시 역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해 양산시의 방제 대상 나무는 5만8000여 그루이고, 실제 방제 나무는 2만9064그루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