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계부채 옥죄기에 나서면서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내 집 마련을 계획하던 수요자들은 기존 아파트 매매 대신 대출이 원활한 신규 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35조 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7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연속 증가세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전달보다 6조2천억 원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가 가계대출을 잡기 위해 총량 관리에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