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울산 울주 언양읍 화장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울산소방본부, 울산경찰청, 울주경찰서 등 7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합동 감식이 최초 발화지로 추정되는 화장산 굴암사 인근 100여㎡ 규모의 임야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합동 감식반은 불길이 지나간 흔적과 지형 상태 등을 살피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최초 발화 지점을 규명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감식반은 불에 탄 CCTV 전선 및 발화 지점 인근을 살펴본 뒤 일부 잔해물을 수거하기도 했다. 담배꽁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