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최근 주택가와 공원에 식재된 동백나무에서 인체에 해를 주는 ‘차독나방’이 발생하면서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동백나무 잎을 갉아 먹으면서 ‘동백충’이라고도 불리는 차독나방은 5월과 8월 말에 동백나무에서 주로 발생하는 해충이다. 성충은 물론 유충과 고치, 알덩어리에 독침이 있어서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킨다.심할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받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도내에서는 공원과 녹지지대, 아파트, 주택가, 관광지 등에 동백나무가 조경수로 식재돼 있어서 주민과 관광객의 피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