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동계의 ‘추투’에 불이 붙었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9년 만에 동시 파업에 돌입했고, 조합원들이 도심에서 오토바이 행진을 하며 거센 압박에 나서는 등 국내 최대 자동차·조선 노조 투쟁이 동시다발 진행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HD현대중공업지부가 이날 각 사업장에서 동시에 파업했다. 두 노조가 같은 날 파업한 것은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사측과 임금 인상 규모, 정년 연장, 통상임금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