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이 높고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명절이 있다. 바로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예로부터 추석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처럼 풍요로움과 기쁨을 상징해 왔다. 농사가 주업이던 시절, 가을걷이를 마치고 넉넉한 수확을 함께 나누며 조상님께 감사드리는 날이 바로 한가위였다. 오늘날에도 추석은 단순한 명절을 넘어, 가족과 이웃, 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이 되고 있다.추석의 가장 큰 의미는 나눔에 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계절에 수확의 기쁨을 나누듯, 우리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