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는 17일 도청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호우에 대비한 선제 조치를 지시했다.박 지사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유지하면서 도로변 빗물받이, 하수도, 맨홀 등 배수시설을 점검하도록 18개 시군에 지시하고, 시장·군수, 부시장·부군수가 현장을 직접 살피고 대응하라고 주문했다.또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지반이 약해진 산청군·하동군 지역에 산사태 위험이 있다며 필요시 주민 대피를 검토하라고 당부했다.박 지사는 재난 정보가 주민에게 빠르게 전달되도록 하고 침수지역이 생기면 신속하게 응급복구에 나서라고 거듭 강조했다.기상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