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시기에도 영천은 달콤한 향으로 가득하다. 풍부한 일조량과 낮은 강수량, 비옥한 토양 등 천혜의 기후에서 자란 복숭아, 살구, 자두, 포도 등 여름 제철 과일이 한창 익어가며 전국 소비자들의 발길과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전국 최대 과일 주산지인 영천시는 생산을 넘어 가공·관광·미래농업까지 아우르는 ‘찾아오는 부자농촌’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업이 국가의 미래’라는 신념 아래 해마다 농업 예산을 늘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85억원을 투입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