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전력 사정이 위태롭다.도심 수천가구 아파트는 물론 공원 시설 전기공급이 끊기는 등 한 달 새 세종시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13분쯤 세종동 호수·중앙공원 일대 정전이 되면서 체육·공원시설 전기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폐쇄회로TV 100여대가 일시 장애를 일으켰고, 90여가구의 아파트 주민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다.10건의 피해 신고 외에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회 기반시설 운영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역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